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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우리가 가야할 방향

김수로 왕의 부인이었던 허황옥, 허왕후는 인도의 아요디아 왕국의 왕손으로 김해로 시집왔다. 김해 허씨는 그들의 후손이며 대표적인 남방계 혈통이다.

추사 김정희는 금석문에 능했는데 무열왕릉비를 탁본을 금석한 내용에서 김씨의 시조 "알지"를 흉노 휴도왕의 태자였던 김일제(金日磾)로 해석했다. 지금도 만주에 가면 김씨 집성촌이 있다. 영화 마지막 황제의 푸이가 황위에서 물러나면서 자기 이름을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씨로 쓴다. 김씨는 북방계의 전형적 성씨 중 하나다.

베트남, 우리 민족과 그리 멀지 않다. 화산 이씨의 조상이 베트남 리씨 왕조의 망명 후손이다. 고려 때 망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귀화한 성씨다. 심양의 판씨가 고려 충렬왕 때 귀화한 성씨다.

심지어 임진왜란 때 일본 장군 사야가 일가가 단체로 귀순해서 일가를 이루고 있다. 그는 임진왜란을 치른 뒤 김해 김씨를 성으로 받고 이름을 충선이라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는 250여 성씨, 동국여지승람에는 277개의 성씨가 기록되어 있다. 귀화 성씨는 신라 시대에는 40여개 고려는 60여개 조선에도 30여개의 성씨가 귀화 성씨며 이는 국내 성씨의 절반에 가깝다.

2000년 11월 기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씨는 286개 4200여개 본관이 있다. 귀화한 외국인 성은 1.5배 많은 442개로 집계되었다.

대한민국은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라 다민족 국가였다. 국가나 도시가 성장하려면 기술, 재능, 그리고 관용이 필요하다. 미국 같은 체계로 다민족 국가 체계로 나아가는 것이 국가 번영의 길이다.

올해 수능 시험을 본 학생부터 처음으로 수험생이 10만이 줄었다. 내년에 5만명이 더 줄며 해마다 더 줄어갈 것이다. 이제 본격적 인구 감소가 시작된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더 개방적인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

 

https://www.facebook.com/DoyouknowLewis/posts/243755029989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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