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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전가교리에 대한 단상과 신호섭 교수의 “개혁주의 전가교리” 전가교리에 대한 단상과 신호섭 교수의 “개혁주의 전가교리” by Paul Kim(penthos7@naver.com) 들어가는 말 신호섭 교수의 “개혁주의 전가교리”가 출판되었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다. 영문으로 출간된 서적 가운데에는 전가(imputation)교리와 관련된 제목을 가진 서적들이 어느 정도 판매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서 전가교리와 관련된 제목을 가지고 출간된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은 현재 개혁주의 교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새관점주의자들이 “전가교리”를 확실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가교리는 종교개혁의 심장이었으며 개혁주의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기에 전가교리가 부정되게 될 경우 개혁주의는 물론 종교개혁 자체가 잘못된 개혁이되며 개신교는 설 자리가 .. 더보기
고난이 아니라 순종이다. 우리에게 전가되는 그리스도의 모든 의는 결코 #그리스도의_고난에_다_들어_있는_것이_아니다. 오히려 엄밀하게 말하건대 #그리스도의_고난_안에는_어떤_의도_들어있지_않으며#오직_그리스도께서_행하신_일_안에_모두_들어_있다.단순히 형벌을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왜냐하면 형벌을 받는 것은 미덕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리스도의 모든 고난은 율법이 생명을 약속하고 있는 바 율법의 모든 계명에 대한 순종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단지 율법의 상벌 조항을 만족시킬 따름이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의_모든_고난은_그_자체로_의_라고_불릴_수_없다. 만일 형벌 안에 '의'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형벌을 시행하는 분의 인격에 속하는 의일 뿐 형벌을 받는 사람에게 속하는 의.. 더보기
루터 칼빈의 율법 용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루터와_칼빈의_율법의_용도에_대한_공통점 : 율법의 제1용도과 제2용도, 즉 율법이 인간의 죄와 연약성을 드러내줌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을 필요로 하고 믿음을 갖도록 예비시키는 기능(usus paedagogicus/elenchticus)과 또 율법이 세상에서 악을 억제하는데 사용된다고 보는 정치 사회적 용도(usus politicus)에서는 서로 같다.#루터와_칼빈의_율법의_용도에_대한_차이점: 1. 루터는 거듭난 신자가 율법에서 완전히 해방되었고 오직 은혜 아래에 있으며 율법은 폐기되었다고 보았다. 2. 칼빈은 신자에게 율법이 여전히 표준적 규범(usus didacticus/normaticus in renatis)이 된다고 보았다.이에 관해서는 다음을 참조하라. P. Althaus, Die Theolo.. 더보기
개혁파의_이중_칭의_용법은_죄사함과_의의_전가가_동시적이며_이는_그리스도와의_연합의_결과로_주어진_이중_은혜다. #개혁파의_이중_칭의_용법은_죄사함과_의의_전가가_동시적이며_이는_그리스도와의_연합의_결과로_주어진_이중_은혜다.칼뱅의 구원론에서 중심적인 자리는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 cum Christo)"이며, 그 결과로써 주어진 "이중 은혜"에 속하여 있으며, 이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 것은 1559년에 출간된 최종판 기독교 강요 3권이다(Herman J. Selderhuis, 김귀탁 역, [칼빈 핸드북] (서울: 부흥과 개혁사, 2013), 569.).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함으로 인해 이중적인 은혜(duplicem gratiam)를 받는다(Inst. 3. 1. 1.). 칭의는 죄사함과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가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 둘을 포함한다(Inst. 3. 11. 2). 더보기
반율법주의에 없는 개념들 헛소리에 기만당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공부하는 것외에 달리 길이 없습니다. 공부합시다.#개혁파_신학은_로마교_신학에_수정을_가했다 #인죄론이_틀어짐은_기독론의_변질과_그에_따른_구원론의_변질을_가져온다_인죄론의_기본구조인_언약과_율법_이해는_말할_것도_없다 #반_율법주의자들이_부인하고_싶은_석의적_개념Herman Bavinck, 개혁교의학 3권 208쪽로마교 신학은 죄의 허물이 있는 상태 reatus cupae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상태 reatus poenae를 구분한다(P. Lombardus, Sententiarum, II, dist. 42‘ Thomas Aquinas, Summa Theologia, II, 1, qu. 87, art. 6. Concilium Tridentinum, c. 14, ca.. 더보기
능동적 순종의 전가 없이 속죄 만으로 구원을 받으면 생기는 문제 예수님이 율법을 지켜서 의를 이루어 영생을 공로로 얻으시고서 그것을 믿는 자기 백성에게 주셔서 죄인이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중요한 개혁주의 교리입니다. 자기 백성에게 주실 때는 먼저 전가를 통해서 법적으로 신분을 바꿔주시고, 또 이후에 직접 영혼에 주셔서 성품을 바꿉니다.만약에 죄인의 구원을 위해서 속죄만 필요하다고 합시다. 그럼 그리스도가 죄인을 구원하시는 방법과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영생을 위해 요구하시는 것이 달라집니다. 성경은 죄인에게 죄값을 다 갚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죄인에게 두 가지를 요구합니다. 율법을 지킬 것과 율법을 어긴 죄값을 다 치를 것 이 두 가지입니다. 죄인의 구원자는 죄인을 대신해서 이 두 가지 요구를 다 이루어야 합니다.하지만 만약 예수님의 속죄만 죄인에.. 더보기
공중 기도에 대해 어제 강의 후 목사님 한 분이 전화로 질문을 해오셨다. 목회 현장에서 대부분 기도가 "지난 한 주간 죄 가운데 살다가..."로 시작되는 상투적 기도의 문제를 지적했었는데 아마도 그 부분에 동의도 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하셨던 거 같다.수원으로 핵심감정 세미나를 인도하러 가는 차 안에서 간단하게 몇 마디 대답을 해드렸다.실제로 위의 상투적 문구의 기도는 우리가 삶을 합리화하는데 주로 사용되며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정당화하는데 주로 사용된다.월요일 강의는 대요리 문답 149-153문의 내용을 주로 다뤘다. 149문은 우리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말한다는 점에서 위의 기도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어지는 죄의 경중의 심도에 대한 150-153.. 더보기
나누는 일도 듣는 일 핵심감정은 감정이 무작정 표현되는 게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감정은 인격적인 소통의 주요한 수단입니다. 이 상식적인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찬양이나 기타 교회 안의 모든 교제와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이 해소나 일방적인 소통인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어제도 세미나를 인도하는데 한 분이 발표를 하셨습니다.그 내용은 외부에 비공개로 하고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죠. 그 진솔한 나눔을 보고 해주고 싶은 말, 공감하는 바, 격려, 지지, 이런 것들을 표현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묘하게도 상대의 말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즉, 상대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를 끌어내는 소재꺼리에 불과한 것입니다.물론 발표하신 분의 핵심감정이 숨어버린.. 더보기
행위언약 도나휴 “하나님께서는 전체 인류와 행위의 언약을 세우셨다. 그 언약은 하나님의 요구조건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죄인인 인간은 그 요구조건을 충족할 능력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백성과 두 번째 언약을 맺으셨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하도록 그분을 보내셨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사람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과 지속성을 보장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특별히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과 함께 그분의 완전한 순종의 삶을 통해서 이것을 성취하신다....이 은혜의 언약은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은 은혜의 언약조차도 우리에게 요구사항과 조건이 있다고 진술한다. 그것은 우리가 주를 믿고 순종하는 것이다.. 더보기
능동적 순종의 전가를 부정하는 것에 대한 PCA의 판단 "부활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새로운 일로써 복음의 중심을 이룬다. ... 우리 것으로 여겨지는(credited to us) 것은 그리스도께서 일생에 걸처 이루신 순종이 그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부활에 나타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 의롭게 서 계심이 우리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를 의롭다 했기에 우리를 의롭다 한다. 또한 예수님이 율법을 지키신 것이나 기적을 행하신 것이 우리 계좌의 전가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시고 영광스럽고 인정받은 삶의 모습으로 부활하신 자로서 하나님의 법정에서 자신의 법적 지위를 우리와 나누신다."페더럴비전주의자들의 위와 같은 주장에 대해 PCA교단은 35회 총회에서 다음과 같이 결정했습니다.3. 그리스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