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족 선비
노승수 목사
가난은 죄가 아니다. 부유함이 자랑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가난할 수도 부유할 수도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각자에게 허락하신 삶의 분량이며 그 가운데 만족하면서 감사함으로 살면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찌질하게 사는 것은 분명코 죄이다. 천지의 창조주시요, 우주 만물의 주관자시요, 전능하신 이를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이가 찌질하면 되겠는가? 당당해져라! 세상 누구 앞에서도 당당해라! 왜?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니, 당당해야 한다. 오늘 조간 신문에 내가 모 대기업 상속자가 되었다고 발표가 난다고 상상해보라. 얼마나 뿌듯할지 1시간이 못되어서 내 이름은 인터넷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할 것이다. 하나님이 대기업 회장보다 못한가?
세상 사람들 가진 것에 기죽지 마라. 우리는 영원한 나라를 기업으로 이을 상속자이다. 세상 사람 능력있는 것에 약코죽지 마라.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다. 세상에 멋있는 연예인들 부러워 마라. 우리 안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존귀함이 있다.
그리스도인은 매력적이어야 한다. 교만해서는 안되지만, 위풍도 당당해야 한다. 품위있고, 지조 있으며 고고한 멋이 우러 나와야 한다. 그것은 우리의 외형을 치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기 정체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 선조인 선비들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함에도 그들에게는 멋이 있었다. 우리가 그들보다 못해서 되겠는가? 우리의 최소한의 가치는 온 우주보다 귀하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 생명을 얻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값을 지불하셨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새로운 종족인 예수족이며 인류사에 그 어떤 학자나 철학자나 도인들보다 고고하고 청아하며 단아하고 청빈한 '예수 선비'들이다. 예수믿는 멋이 있어야 한다. 예수족 특유의 향기가 나야 한다. 맛을 내는 소금이어야 한다.
투박해도 당당하게. 능숙하진 않아도 자신있게, 세련되진 않았어도 멋지게, 많이 가지진 못했어도 힘차게, 으랏차차!!!
'블로그 > 목회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새 패러다임 (0) | 2018.02.12 |
---|---|
화내지 말자 (0) | 2018.02.12 |
영광과 의 그리고 거룩 (0) | 2018.02.10 |
중생과 회심 (0) | 2018.02.10 |
회심의 과정 :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가? (0) | 2018.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