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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싸 이야기

Lewis Noh 2018. 2. 5. 01:14
마르싸(Martha)라는 여자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26세의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루게릭(Lou Gehrig=ALS)이라는 질병에 걸렸습니다. 그 질병은 사람의 근육을 마비시키고, 결국 호흡을 마비시켜 사람을 죽이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그녀는 점점 몸이 마비되어 휠체어를 타다가, 나중에는 병원에 누워서 계속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하나님을 원망하시 시작했습니다. 신앙을 거의 잃어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뇌의 기능도 점점 마비되고, 숨 쉬기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녀의 소원은 원래 살던 아파트에서 2주 동안이라도 여생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24시간 연속 간호를 받지 못하는 이상 퇴원시킬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시카고에 있는 레바 플레이스 기독교 단체(Reba Place Fellowship of Evanston)가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16명의 크리스천 부인들이 마르싸를 위해 삶을 재조정했습니다. 그들은 자녀 양육을 서로 맡아주고, 돌아가면서 그녀를 24시간 돌봐 주었습니다. 그들은 그녀의 헛소리와 불평을 들어 주었습니다. 용변을 치우고, 목욕도 시켜 주었습니다. 그녀가 똑바로 앉는 것을 도와주고, 그녀를 옮겨 주고, 그녀와 밤을 지새우며 위해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러면서 16명의 레바 플레이스 기독교 단체 여성도들은, 마르싸에게 하나님의 몸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러한 헌신적인 사랑 끝에 마르싸는 다시금 신앙을 회복하고, 교회에서 간증을 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고난이 그녀의 신앙을 약화시켰지만, 고난 가운데 만난 그리스도의 사람들을 통해 그녀는 하나님을 다시금 뜨겁게 경험한 것입니다.
필립 얀시,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그루터기하우스, 2002, 144-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