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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자궁, 세속도시

성경은 독특하게 구원을 출애굽과 출바벨론이라는 모티프를 사용해서 설명한다.

근데 애굽도 그렇고 바벨론도 그렇고 가장 세속적 도시들이다. 물론 억압적 상황이 그들을 구원으로 이끌었겠으나 가장 세속적 도시로부터 거룩한 무리를 구별해내신다.

그렇게 자유가 주어지던 가나안에서는 불순종과 우상숭배만 난무하더니 바벨론에 포로가 되자. 거기서 다니엘이 나오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나오며, 에스겔, 모르드개와 에스더 느헤미야와 에스라가 나온다.

이들 중 다니엘은 유대 땅에서 포로로 잡혀간 무리 중 하나였다. 세속도시를 자궁 삼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다시 길러 내신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예루살렘에서만 찾던 이들은 다 거짓 선지자였다. 예레미야만 바벨론의 포로가 답이라고 했다.

특히 출애굽의 새로운 변형인 바벨론 포로의 상황은 하나님의 진노를 보여주는 모형이며 동시에 이 진노가 이루는 구원과 공의의 모형이다.

복음에서 이 진노가 삭제될 때, 세속도시는 환락만 남게 된다. 그들이 처한 진노의 상황으로서 세속도시가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했다.

들을 귀 있는 사람들은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