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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위에 있는 방패 모양의 휘장(Seal)은 제네바 개혁 운동의 휘장이다. 맨 아래 라틴어 Post Tenebras Lux 는 어둠 후에(혹은 속에) 빛이 있다’라는 뜻으로 제네바 종교개혁 운동의 표어였다. 라틴어 성경 욥기 17:12의 "post tenebras spero lucem" ("After darkness, I hope for light") 라는 구절에서 따온 표현이다. 오른 편에 열쇠는 마 16 장의 천국 열쇠에 대한 상징이며, 신앙고백과 관련해서 말씀 해석권에 해당하는 상징이다. 왼 편에 왕관을 쓴 독수리는 왕권 곧 치리권에 대한 상징이다. 흔히 마태복음을 독수리 복음이라 부르는 것처럼 독수리는 왕권에 대한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말씀에 의한 지배 곧 치리에 대한 상징이지 않을까? 그.. 더보기
사랑에 관한 수다 사랑은 본능에 속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본능에 속하기 때문에 때론 우리가 예수님의 계명에 있는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럼 본능적인 사랑과 예수님이 명하신 하늘의 성품 곧 성령의 열매로서 사랑은 어떻게 구분이 될까요? 주님이 말씀하신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에서 드러납니다.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누군가에게 선한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럼 성령의 열매로서 사랑은 어떨까요? 다음 절에 나오지만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명령이지요. 근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섭섭해서 대접하기 싫고, 미워서 대접하기 싫고, 은근히 따돌리고 싶고, 꽤심해서 싫고, 화가나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