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서원에서 이번에 브라켈의 리저너블 서비스를 12월에 출간한다고 한다. 한 10년 전 즈음에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조엘 비키 목사님이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가져가야 할 책이라고 말할 만큼 경건한 책이다. 화란의 제2종교개혁의 주요 신학자 중 한 명인 브라켈의 책은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라는 이 제2종교개혁의 구호를 가장 적실하게 드러낸 책 중 하나다.
원래 싸이 블로그에 올려두었던 것을 싸이가 폭망해서 18년 경에 지금의 티스토리로 옮겨두었다. 이 책은 튜레틴의 "논박신학강요"와 함께 꼭 있어야 할 책 중 하나다. 튜레틴의 책이 "개혁된 교회의 교의"를 보여준다면, 브라켈의 책은 "항상 개혁되어야 하는 성도 공동체의 삶"을 보여준다. 원래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화란제2종교개혁의 캐치프레이즈로 종교개혁을 통해서 사도적 교회의 교의와 복음을 회복하였으니 이제 성도 공동체의 삶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운동이었다.
그래서 전자 "개혁된 교회"가 교의를 의미한다면 후자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성도의 삶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오늘날 이 구호는 교회의 구조를 계속해서 바꾸는 것으로 옹호하는 말로 오해되고 있지만 실은 종교개혁 전통은 로마 가톨릭의 영세를 인정하는데서도 알 수 있듯이, 급진 종교개혁 전통의 재세례파들이 다 없이하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면 종교개혁자들은 역사적 교회 안에 보존되어 온 복음의 역사성 위에 교회를 세우려 했다.
그런 점에서 브라켈의 "The Christian's Reasonable Service"의 완간은 한국교회에 큰 기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혼탁한 시대에 교회를 살리는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
아래 링크로 가면 브라켈의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볼 수 있다. 본문의 간략한 번역에서도 확인되듯이 브라켈의 복음이해는 가장 성경과 사도적 복음에 가까운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성도의 삶이 나타난다.
다음은 조엘 비키의 서평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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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queness of a Brakel's work lies in the fact that it is more than a systematic theology ... a Brakel's intent in writing is inescapable. He intensely wishes that the truths expounded may become an experiential reality in the hearts of those who read. In a masterful way he establishes the crucial relationship between objective truth and the subjective experience of that truth.
브라켈 작품의 독창성은 그것이 조직 신학 이상이라는데 있습니다. 브라켈의 저술이 지향하는 바는 피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세히 설명된 진리를 읽는 사람의 마음에 체험적인 현실이 되기를 강렬하게 원합니다. 거장다운 방법으로 그는 객관적 진리와 주관적으로 경험된 진리 사이에 결정적인 관계를 확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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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helmus a Brakel의 The Christian's Reasonable Service(4 Vols)
조엘비키 목사님께서 무인도에 갇힌다면 성경 다음으로 가져갈 한권의 책이라고 했던 Wilhelmus a Brakel의 The Christian's Reasonable Service(4 Vols) 이 몇년전 영어로 번역되어서 은근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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