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부흥운동의 주역 이반 로버츠
1904년 영국의 웨일즈 부흥운동의 주역은 이반 로버츠이다.
전형적인 웨일즈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로버츠는 성직자가 되기 위해서 신학교에 들어가 침체된 신앙의 회복을 위해 10년이상 기도했다.
그가 참석했던 한 집회의 주제는 ‘나를 굴복하게 하소서’였는데 이것이 특별히 로버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성령께서 “이것이 네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로버츠는 앞으로 나가서 “오 주여! 나를 굴복하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후 그는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다.
부흥의 불길
"놀라운 부흥이 웨일즈 전역을 덮고 있다. 나라 전체와 도시에서, 지하의 탄광까지 복음의 영광으로 불타고 있다."
1904년 이 거대한 영적 각성의 지도자는, 머리카락은 탄진으로 뒤범벅이고 손톱 사이에는 새까만 때가 낀 웨일즈 출신의 한 젊은 광부였다.
그는 웅변가의 어떤 기술도 없었고, 박학도 아니었다. 그가 알고 있는 유일한 책은 성경이었으며, 그의 마음은 하나님과 그의 거룩한 말씀에 대한 정열로 불타고 있었다.
어느날 로버츠가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웨일즈에 부흥을 보내실 것이며, 10만명의 불신자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올 것을 계시하여 주셨다.
그런 후 성령님은 로버츠에게 앞으로 올 부흥은 프레리 초원에 불이 번지는 것처럼 영국에 퍼진 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전역에 퍼져갈 것을 보여주셨다.
이 비전에 불타서, 로버츠는 설교할 기회를 찾았지만, 전혀 없었다.
그는 그의 목사에게 설교를 시켜 달라고 간청했으나, 처음에는 당황한 목사가 이처럼 너무 열광적인 탄광 노동자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여러 번 더 간청한 후에, 목사는 마지못해 허락하였다.
"좋아, 이반, 다음 주 수요일 저녁예배에서 설교를 할 수 있네, 만일 누군가가 남아서 듣는다면 말이야."
17명이 의아해하며 뒤에 남았다. 젊은 전도자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들은 말씀을 선포하였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했다.
1) 당신은 생각나는 모든 죄를 하나님께 고백해야만 한다.
2) 당신은 생활 속에서 좋지 않은 습관은 모두 제거해야만 한다.
3) 당신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즉각 순종해야 한다.
4) 당신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 대중에게 나아가야만 한다.
비록 로버츠의 설교는 미숙했지만, 목사와 17명의 교인들은 마음이 하나님을 만남으로 불타기 시작했다. 다음날 밤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젊은 설교자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으며, 부흥의 불길은 순식간에 다른 교회에 퍼져갔다.
그후 30일 안에, 3만7천명이 강단 앞에 나와서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했다.
그리고 5개월 안에, 10만명이 웨일즈 전역에서 울면서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모여들었고 결국 로버츠의 비전은 성취되었다.
양의 뿔이라고 불리는 신문은 다음과 같이 게제했다.
"이반 로버츠는 무명의 청년이지만, 어느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는 순종하였다. 그는 자신이 지금의 사역에 인도된 것은, 성령님의 직접적인 인도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번의 의심이나 망설임도 없이 그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다. 그가 어디를 가든지, 마음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불붙었다."
또 감리교 기록지는 이렇게 보고하였다.
"웨일즈는 지금, 과거의 어떤 부흥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부흥의 격렬한 아픔과 환희의 한가운데 있다. 이것은 이른바 ‘도덕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웨일즈의 신문들은 새롭게 태어나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사람들의 명단을 싣기 시작했다. 대학은 문을 닫고, 학생들은 하나님을 찬미하고 노래하면서 기도 모임으로 향했다.
어떤 기사에 의하면, 법정에서 재판관과 배심원이 심리를 중단하고 피고를 위해 기도하자 피고인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한다.
부흥은 탄광 안에서도 똑같이, 갑자기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대로, 로버츠는 영국에 급격한 부흥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영국에서 약 200만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다.
그런 후에 성령님은 서유럽과 북유럽으로 부흥을 확산시켰다.
1906년 정신적 육체적으로 크게 지친 에반 로버츠는 공식적인 부흥 사역을 접었다. 그러나 그는 무의미하게 은퇴 생활을 보낸 건 아니었다. 다수의 소책자와 기사를 썼고, "The War on the Saints" 의 공동 저자로 책을 출판했으며 Overcome 잡지의 부 편집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1920년대 말까지 로우골에서 활동하던 부흥 운동 사역자들을 도와 많은 기도 모임을 인도했다. 에반은 온 웨일즈 국민의 애도 가운데 1951년 소천했으며 3년 후 부흥 운동 50주년을 기념하면서 가장 큰 사역을 감당한 에반 로버츠를 기리며 그를 위한 기념비가 세워졌다.
부흥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교회들은 몇번 흥미진진한 예배를 드리고, ‘부흥’했다고 선언한다.그러나 부흥은 그보다 더 큰 것이다.
부흥의 특징을 몇 가지 간단히 살펴보겠다.
첫째로 부흥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역사이다.
둘째로, 부흥은 하나님이 방문하신 것이다.
셋째로, 부흥은 성령 안에서 개인적인 겸손과 용서와 회복의 시간이다.
넷째로, 부흥하는 동안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아래 두려움 없이 말씀을 선포한다.
다섯째로, 성령의 임재에는 힘이 있다.
여섯째로, 부흥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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