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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삶의 본질 : 사랑

삶의 본질 : 사랑


노승수 목사


기독교하면 젤 처음 떠오르는 진리가 있다면 사랑일 것이다. 세상 노래의 2/3도 사랑노래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 인간 존재의 설계 자체가 사랑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인간의 한없는 나약함, 길고 긴 성장기, 나약함을 넘어서 무력함에 훨씬 가까운 유아동기는 엄마라는 존재로부터의 돌봄이 없이는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생존이 가능하지 않다.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을 때 비로서 자신이 의미있다고 느낀다. 저마다 다르겠지만 알고보면 돈을 버는 목적도, 그렇게 출세하려는 목적도, 연애인이 되려는 소년,소녀들도, 성형으로 이뻐지려는 처녀들도, 사람들에 인정과 사랑에 목마른 까닭이다. 이처럼 그들 각자가 추구하는 바로 나아가는 까닭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들 나름대로 그것이 자신이 사랑받고 인정받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극은 그 길 끝에는 대부분 자신이 꿈에도 바라던 그런 사랑이 있지 않다는 데 있을 것이다. 
기독교회가 말하는 사랑의 진리는 자기를 추구하는 사랑이 아니라 자기를 포기하는 사랑이다. 역설적이게도 한 알의 밀이 자신을 지키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사랑을 결실치 못하고 오히려 썩어지고 내어주고 포기할 때,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참된 성공은 이웃과 나누는 삶에서 이루어진다. 나눌수록 더 행복해지고 나눌수록 더 기뻐지고 베풀수록더 즐거워진다. 
사람들은 사랑을 위해서 사람들을 자기 주변으로 끌어모으고 돈이나 명예나 인기등이 그런 사랑의 충족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그것을 상상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말 사랑을 원한다면, 깨어져야 한다. 껍질을 깨고 두 번째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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