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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아담에게도 율법이 있었다.

원의에서 참 지식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지식이다. 원의는 인간이 율법의 원리를 타락 전에도 부여받았다는 의미며 이는 종교개혁을 떠나 중세의 상식이기도 했다. 사람이 만물을 다스림은 자기 임의로 하라는 말이 아니라 도덕적 통치를 의미하며 동물의 이름을 지음도 의미없는 이름 개똥이가 아니라 창조의 원리의 이해를 함의한다. 아담이 능동적으로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먹지 않아야 했던 것처럼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 능동적으로 순종하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부활로 의롭다 인정되셨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음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딤전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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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때나 율법을 주셨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지한 생각일 뿐이다. 모세에 성문법으로서 율법이 개입한 것은 자연과 하나님 형상으로서 인간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기 때문이지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어서 주신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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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원래 인간을 당신의 #지혜##선의_표본(pre-eminent example of devine wisdom, justice and goodness)으로서 지으셨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지혜, #의, #선하심을 반영하는 탁월한 존재이다. 실로 인간은 작은 우주(a world in miniature/μικροκοσμοζ)다
John Calvin, Calvin's Commentaries, Genesis Vol, 1(Michigan :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9),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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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최초 지음 받았을 때 가졌던 하나님의 형상, 지식, 의, 그리고 거룩 속에는 무엇이 포함되어 있었는가?
인간이 최초 가졌던 하나님의 형상은 보편적이고 완전한 전인(全人)의 의를 갖고 있었다. 그의 깨달음에는 지식이 그의 의지에는 정의가, 그의 사랑에는 거룩함이 있었다.
 인간은 #지음_받을_때 그의 깨달음 속에 #어떠한_지식을 갖고 있었는가?
인간은 최초로 지음 받을 때 하나님에 관한 지식, 그의 #율법에_관한_지식, 그의 피조물에 관한 지식, 그리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만물(all things)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 최초 인간의 의지 속에 어떠한 의가 있었는가?
최초 인간은 그의 의지 속에 모든 옳은 것을 집행할 수 있는 능력을 동반한 의지를 갖고 있었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만약 그때 그 자신 이외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행해야 할 의무를 능히 수행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 최초의 인간의 감정 속에 어떠한 거룩을 갖고 있었는가?
최초 인간의 감정은 거룩하고 순수했으며 모든 죄와 오염에서 벗어난 그리고 모든 무질서와 혼란에서 벗어난 상태였다. 그 감정은 가장 고상하고 원대하고 거룩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 최초의 인간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의 사모하는 것은 하나님이었으며 그의 기뻐하는 것은 그 안에서였다. 세상 어떠한 피조물도 이같이 위대한 특권을 부여받지 못했다. 슬픔과 수치 그리고 그 같은 감정들은 인간 안에 격렬한 자극을 주는 요소가 되지만, 인간이 최초의 죄를 범하고서 슬퍼하고 부끄러워하기까지 아직 행동의 단계에까지 와 있지는 않았다.
Thomas Vincent, The Shorter catechism explained from scripture, 홍병창 역,『성경소요리문답해설』(서울: 여수룬, 1988), 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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