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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료실/신앙자료

우리에게 필요한 ‘성장통’ 우리에게 필요한 ‘성장통’양혜원 언제 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수도 자기 성격대로 믿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예수를 믿어도 원래 가지고 있던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 속담에 ‘자기 버릇 개 못 준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속담의 기독교적 변형이지 싶다. 그런데 나는 이 말이 참 슬프다. 얼마 전에 번역을 마친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나무나 돌이나 대리석으로 만든 형상이 필요 없다.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반영하는 존재다. 물론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는 없지만, 예수를 믿은 세월이 길어질수록, 조금씩 더 잘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예수를 믿은 세월이 길어질수록 종교적인 면만.. 더보기
주일 성수와 십일조 헌금 문제 주일 성수와 십일조 헌금 문제 박윤선 목사 I. 주일성수에 대하여(창 2 : 1-2) 우리는 주일 성수에 대하여 우선 두어 가지 명심할 것이 있다. 1. 안식의 의미로 보아서 중요함. 신약시대의 주일은 구약시대 안식일의 후신(後身)이다. 사람이 안식일에는 모든 걱정과 불안과 노고에서 해방되어 안식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그 안식은 하나님의 안식을 본받는 의미의 것이다. 즉, 그것은 내세(來世)의 하나님 중심한 안식을 소망하는 안식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창 2 : 2-9의 말씀과 히 4 : 4-11의 말씀이 밝혀 준다. 창 2 :2-3에,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함으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 더보기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좋아한다는 이미지에 대한 성찰 바른 방향으로의 지속적 순종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좋아한다는 이미지에 대한 성찰- 김영봉 교수 어릴 적 질문: “왜 기독교인은 모두 가난할까?” 모태 신앙인인 나는 초등학교 시절에 기독교인들과 다른 종교인들을 비교하면서 꽤 심각한 질문에 마주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인천에 살고 있었는데, 좁은 골목길을 걸어갈 때면 자주 골목 좌우로 늘어선 집들을 관찰하곤 했다. 시골에서 올라온 가난한 유학생이었던 나는 장차 출세하면 장만할 집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주의 깊게 구경하고 다녔다. 그러던 중 아주 이상한 현상이 내 눈에 들어왔다. 대궐 같이 큰 집의 문패 옆에서는 그 집 주인이 불자(佛者)임을 암시하는 팻말을 종종 볼 수 있었던 반면, 부자 집 문패 옆에서 교회 팻말을 본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교회 .. 더보기
성경적 복(福) 성경적 복(福) 쉽지 않은 숙제 풀어야 할 숙제(1) 송인규 교수 1. 왜 기복신앙에 빠져드는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복‘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은 우리가 겪어 봐서 익히 잘 알고 있다. 해마다 연초가 되어 인사를 주고받을 때면, 예외 없이 “올해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상대방에 대해 복을 기원한다. 고풍이 도는 오랜 연륜의 생활 품목들(밥그릇, 옷, 발, 돗자리 등) 치고 福이라는 글자 무늬가 선명히 새겨지지 않은 것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사람들이 자신의 운세에 대해 그토록 지나치게 호기심을 갖는 것 역시 근본적으로는 복에 대한 동경 심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 역시 이러한 기복(祈福) 현상으로부터 제외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아니, 어쩌면 .. 더보기
거짓말 거짓말쉽지 않은 주제, 풀어야 할 숙제(7)송인규 교수우리의 현주소 우리 가운데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은 ‘거짓말’이라는 사안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이 외면하고 산다. 어쩌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이 세상 풍조에 찌들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양심이 둔화되었는지도 모른다. 혹은 직장 생활이나 삶의 처절한 경쟁 상황이 자신을 수많은 윤리적 딜레마 속으로 몰아넣는 것에 지쳐 기독 신앙으로부터 멀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말’의 문제가 꼭 신앙의 열심을 보이지 않는 이들과만 연관된 것은 아니다. 신앙의 연조가 오래 되고 심지(心志)가 굳은 이들조차도 이 사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까닭은, 그들이 ‘거짓말’과 관련하여 묘한 이중성(duplicity)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그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