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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수의 강해설교/전도서강해

전도서의 허무 해 아래 인간의 도모는 괴로움이라는 깨달음 때문에 모든 즐거움을 시도한다. 지혜를 견지한 체 즐거움을 추구하였다. 이것이 다 한 숨의 입김에 불과했다. 인생의 즐거움도 다 헛된 일이다. 코헬렛은 그렇다고 허무주의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그 즐거움이 잠깐의 춘몽일 뿐이라는 말이다. 한 줌의 입김은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코헬렛은 영원에 대한 사모함을 담고 있다. 이 점이 허무주의와 다르다. 인생에서 즐거움이 유익한 일이지만 거기에 붙들려 영원을 잃어버리는 삶을 고발하는 것이다. 영원에 대한 사모가 경외를 부르고 그 관계가 인생의 낙이 한 줌의 입김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전도자 코헬렛의 지혜다. 아이의 발달 중 특정 시기의 위로나 즐거움이 고착을 만든다. 그 즐거움을 버려야 .. 더보기
전도서 8장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전 8:7-8) 악은 하나님의 성품과 반대되는 생활을 의미한다. 우리 식으로 옮기면 그렇게 악을 쓴다고 안 바뀐다. 정도가 되겠다. 문맥을 고려하면 전능자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통상적인 원리 곧 왕을 통한 통치, 세상 정부와 율법을 통한 통치에 순복하고 거기서 벗어나 혼자 어떻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래 일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흔히 점술(mantic)이라고 하고 거기 있을 액을 어떻게든 피해보려는 것을 방액(magic)이라 한다. 이런 악이 그 주민과 백성을 건질 수 없다. 이도 다 입.. 더보기
전도서 9장 4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전 9:4, 9 NKR) 4장과는 사뭇 다른 설명이 등장합니다. 2 그러므로 나는 아직 살아 있는 산 자들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들을 더 복되다 하였으며 3 이 둘보다도 아직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에서 행하는 악한 일을 보지 못한 자가 더 복되다 하였노라 (전 4:2-3 NKR) 물론 4장은 1절의 "학대"라는 문맥이 존재하지만 모든 것이 헛됨으로 돌려진 결과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같은 결론을 내야 할 듯 한데 둘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