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맛보는 삶
노승수 목사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시 27:10)
부모의 양육태도는 완전하지 않다. 부모 스스로도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는 불완전한 태도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여전히 희망이 남아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며 이 희망은 확실한 것이다.
부모의 불완전한 양육태도가 우리 마음 깊은 곳 어디엔가? 심리적 외상을 남겼을 것이다. 그것이 지금도 내 삶을 지배한다. 나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그것을 핵심감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의 상처보다 하나님은 더 크시고 우리의 상처를 넘어서 우리를 받아 주시는 분이시다. 부부간에는 상처가 장애일 수 있지만 신앙에선 상처는 오히려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시는 수단이다. 상처가 우리의 신앙을 가로막지 못한다. 더러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에 갖혀 하나님을 해석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뛰어 넘으시는 분이다. 이 상처 곧 핵심감정에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구원을 맛보는 삶이다. 죄의 흔적인 핵심감정이 우리를 얽매는 것으로 부터 놓여 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자유이다.
'블로그 > 목회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가꾸는 긍정의 정원사 (0) | 2018.03.03 |
---|---|
기독교적 감사의 원천 (0) | 2018.03.03 |
자유는 선택입니다. (0) | 2018.03.03 |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 (0) | 2018.03.03 |
<나는 가수다>사태의 교훈 (0) | 201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