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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기후변화와 그리스도인의 삶_미완성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는 엘리뇨라는 현상을 불렀고 남극에서부터 유입되는 한류성 훔볼트 해류의 상승을 막아서 남미 연안의 황금어장을 황폐화시키고 난류로 물고기들이 씨가 마르는 현상이 수십 년 간 반복되고 있다.

인도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다이폴 현상이라는 것이다. 동북쪽 인도양 그러니까 아프리카 인근의 해수면 온도는 상승하고 서남쪽 인도양, 그러니까 호주 북부의 해수면 온도는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인도양 해수면 온도의 상승은 북 아프리카의 기후를 후텁지근하게 만들어서 메뚜기 떼가 대량 발생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여기서부터 발생한 상승기류는 지금 중국의 양즈강 유역과 일본의 큐슈 지역의 장마전선이 빚은 폭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리고 편서풍을 타고 메뚜기 떼는 인도를 넘어서 중국까지 날아들고 있다. 홍수로 초토화되고 메뚜기가 먹어서 남는 게 없다.

그런가 하면 서인도양 해수면 온도의 하강은 호주의 건조한 기후와 대형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 기후변화는 그냥 몇 해 있다가 없어질 현상이 아닌 거 같다는 데 큰 우려가 있다. 특히 일본은 이번 폭우로 방사능 폐기물이 다 유실되었다.

이런 기후변화는 탄소 배출과 직접 관련이 있다. 최근 러시아는 해저 가스관을 우리 정부에 제의했다. 가스관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저렴한 가스가 공급되면 화력발전소의 연료를 가스로 대체할 수 있고 현재 미세먼지를 1/4, 초미세먼지를 1/8까지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가격도 착해서 현재 우리가 쓰는 요금의 1/5 정도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한반도로부터 약간 내려간 장마 전선의 형성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으나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송두리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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