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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료실/예화자료

다시 기도하는 주기도문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이라 하지 말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 하지 말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여'라 하지 말라. 아들 딸로서 살지도 않으면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 하지 말라. 자기 이름만 빛내려 안간힘을 쓰면서 
'나라에 임하옵시고'라 하지 말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지 말라. 자기들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하지 말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하지 않느냐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하지 말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하지 말라. 죄 지을 기회만 찾아다니지 않느냐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지 말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하지 말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도 않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