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기타자료실 > 인문학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사람을 가졌는가 (0) | 2018.02.19 |
---|---|
무릎학교 (0) | 2018.02.19 |
생각은 새와 같아서... (0) | 2018.02.11 |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가려낼 능력이 없다는 사실 (0) | 2018.02.09 |
울지 않는 바이올린 (0) | 2018.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