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긴장을 하라.
노승수 목사
마음을 넓게 가져라. 마치 가슴속에 넓은 대양이 숨쉬고 있는 것처럼 살라. 삶의 사소한 것들을 묻어버릴 만큼의 아량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삶이 원칙 없이 타협하는 삶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관용이란 항상 우리 삶의 원칙들을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 잡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항상 친절과 예의를 잊지 말자. 사랑의 길을 걷고 올바른 태도를 항상 유지하라. 품위를 잃지 마라. 처녀가 아줌마보다 아름다운 까닭은 그들이 긴장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남자보다 제복입은 사관생도가 더 멋있어 보이는 것은 긴장하기 때문이다. 영적 긴장을 놓치지 말자.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벧전 1:13) 영적 긴장이 은혜를 온전히 바랄 수 있게 한다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꽃 같은 눈동자로 지켜보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할 때도, 혹은 늘어져 있을 때도 지켜보고 계신다. 우리가 올바른 태도와 선으로 악을 이기면 그것을 보시며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 삶에 개입해 오신다.
영적 긴장은 현재에 깨어 있기 위함이다. 영적 각성은 현재를 사는 마음이다. 있는 그대로 보는 마음이다. 마음의 욕망과 욕심으로 덮어씌워서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그게 추함이어도, 그게 보고 싶지 않은 죄이어도, 그냥 판단치 않고 혹은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봄은 자신에 대한 애통함을 부르고 결국 거룩과 순결을 낳는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자. 외면하지도 말자. 있는대로 보자. 현재를 살자. 가슴에 대양을 품고 드 넓은 인생의 향해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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