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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자책하는 삶 vs 만족하는 삶

자책하는 삶 vs 만족하는 삶


노승수 목사

모든 인생에는 늘 조급증과 불안이 있는 듯하다.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은 잘 없는 것 같다. 늘 어딘가가 부족하고 모자라다고 느끼며 그것은 매우 유능한 남자이든지, 매우 아름다운 여인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삶에 뭔가 개선의 여지가 늘 있고 아쉬움도 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자신이 애쓴만큼 자신을 자책하며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이들은 이 자책 때문에 매우 유능하고 빈틈없이 일한다는 칭찬을 주변에서 듣는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는 아무런 만족이 없고 늘 2% 모자란 개선의 여지로 인한 불만과 불만족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를 바라고 오늘도 출근 전쟁을 치른다. 
우리에게 이런 점에서 지혜가 필요하다. 라인홀드 니버의 [평온을 구하는 기도]가 이 지혜를 잘 보여준다.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루하루 살게 하시고, 한 순간 한 순간 누리게 하옵시며:: 
고난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죄를 물든 세상을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시며::
당신 뜻에 순복하는 동안 당신께서 모든 것을 바로 세우실 것임을 신뢰케 하셔서:: 
이곳에 사는 동안 사리에 맞는 행복을 그리고 저곳에서 당신과 더불어 영원토록 온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