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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질문을 잘해야...

질문을 잘해야...


노승수 목사


강의를 하다보면, 질문이라는 걸 받는다.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의 특징은 질문이 없거나 황당하다. 그러나 공부에 열정이 있는 아이들은 아주 핵심적인 질문을 한다. 질문한다는 것은 이해하는 과정의 하나이다. 좋은 질문은 정확한 이해와 숙지를 낳는다. 
신앙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질문을 잘해야 한다.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하나님은 내 인생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 하나님의 큰일들에 하나님의 주된 관심이 있다. 그리고 인생을 창조한 목적 또한 그것들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 혹은 일은 무엇입니까?" 내 인생에 하나님을 튜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 인생을 튜닝해야 한다. 열매맺고 싶은가? 형통하고 싶은가? 잘되고 싶은가? 하나님께 튜닝하라!!!
어느 목사님이 심방을 다닐 때 이야기이다. 대심방 중 고역은 음식을 먹는 일이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목사가 아니라 먹사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것도 뭘 좋아한다고 하면 맨날 그 음식만 나오니 그래서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늘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식탁에 같은 음식이 올라오는게 아닌가? 이 무슨 조환가? 물었더니... 목사님이 뭘 좋아하는지 안 가르쳐 주셔서 먼저 심방하던 집에 뭘 잘 드시더냐? 물었다는 것이다. 목사님의 젓가락이 어디에 많이 가느냐?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젓가락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을 가져라. 그게 내 인생을 하나님께 튜닝하는 것이다. 그게 복 받는 비결이요, 잘되고 형통하는 비결이다. 하나님의 젓가락이 어디있는지?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 있는지를 읽어야 한다. 그럴려면 다른 방법이 있는가?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읽고 연구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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