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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홍콩 몰락의 이유, 자유

90년대 홍콩 파워는 대단했다. 나도 주윤발의 영웅본색,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등을 보고 자랐다. 물론 성룡 영화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홍콩의 문화는 갑자기 사라졌다. 이유는 하나다. 중국에 손에 홍콩이 넘어 간 것이다. 문화와 창작의 다양성이 사라져버렸다. 게다가 성룡이 친중 노선을 취하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 없다. 그 찬란했던 홍콩은 저물었고 그 문화적 자양분을 먹고 자란 한국 문화가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놀라운 문화강국이 되었다. 홍콩과 한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자유는 문화와 창의성의 근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이런 문화적 다양성은 소위 87체제로부터 비롯되었다. 김대중 정부가 일본에 문화개방을 할 때만 해도 우리 언론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왜색 문화가 판을 칠 것을 걱정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를 해버렸다. 이런 저런 일본 문화가 있어 왔지만 매니아 계층에 한정되었다. 그에 비해 한국 문화는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 했다. 일본은 겨울연가 이후 다시 한류의 폭풍이 감돌고 있다. 얼마전 티비에서 방영했던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세대와 계층과 무관하게 확산세가 뚜렷하다.

한국은 심지어 미국 주류 사회를 침공했다. 60년대 비틀즈가 미국에 침공했듯이 한국은 그 어떤 군대 없이 미국을 침략했다. 영화 드라마 푸드 음악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최근 미국의 BTS 펜들이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 단체 노쇼를 통해 영향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BTS의 인종 차별에 100만불 기부는 곧바로 아미들의 24시간만의 100만불 기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런 문화적 자산들은 모두 자유 민주 체제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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