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자료실/심리학자료

[EBS 지식프라임] '3'의 비밀: 주인공은 왜 셋째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9U48VQAXZBg


처음에는 엄마와 나 둘의 관계가 성립이 됩니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대체로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성향을 강하게 보입니다. 이게 대략 생후 3년 정도의 기간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점차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 의식을 하게되지요. 흔히 프로이드가 이야기 한 '오이디푸스 시기'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이 때, 숫자 3 곧 세째는 자신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전래 동화에 나오는 세째는 대체로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체로 세상을 인식하고 세상과 갈등을 의식하는 시기도 이 때입니다. 3세 이전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놀이를 시키면 절대로 같이 놀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타인으로서의 아빠라는 존재가 아직 각인되기 이전의 시기여서 협동이나 협응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10명이 있어도 따로 놀게 됩니다. 대체로 3세가 지나면서 다른 아이들을 의식하면서 같이 노는 것이 가능해지는데요. 이 때, 타인의 원형은 바로 '아빠'입니다. 그런 자신의 원형은 당연히 '엄마'이지요. 그래서 엄마와의 관계가 대체로 '자존감'의 기반이 되고 아빠와의 관계가 대체로 '사회성'의 기반이 됩니다. 


- 노승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