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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론에 대한 존재론적 접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구프린스턴 신학의 개혁파 정통주의 인식론 연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초대 교부들의 하나님 나라 이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구한말 내한 선교사들의 역병에 대한 반응 #지금교회가해야할일 #어쩌다가신천지같은괴물이이땅에나타났는가 그 해(1895년) 늦가을에 언더우드와 나는 내륙으로 여행을 다시 떠났다.……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행주(幸州)였다……이곳에서의 전도는 1895년 가을에 콜레라가 유행한 직후, 신화순이라는 조선사람을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신화순은 가난한 사람으로, 그의 고백에 의하면 그는 교회사업과 관련된 일자리를 얻어볼까 하는 요량으로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척하면서 한동안 우리 주위를 서성댔다고 한다. 콜레라 병원이 개원된 후 그는 이곳에 몇 번 갈 기회가 있었는데, 외국 여성들이 조선의 아픈 품삯 일꾼들을(coolies) 밤새워 간호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한번은 그가 정성을 다해 간호했던 가난한 환자가 죽자, 그 시체 위에 엎드려 우는 것을.. 더보기
츠빙글리의 역병가 1절(투병초기, Im anfang der Kranckheit) 주 하나님이여, 곤경 속에 있는 나를 도와 주소서. 죽음이 문 앞에 온 것만 같습니다. (Hilff, herr gott, hilff. Ich mein, der Tod sig an der thür.) 그리스도여, 당신은 죽음에 대항하여 이기셨습니다. (Stand, Christe, für, dann du in überwunden hast!) 저는 당신에게 부르짖습니다. / 이것이 당신의 뜻인지 (Zů dir ich gilff. / Ist es dein will), 저를 죽이고 있는 / 이 화살을 빼 주시기를 (züch uß den pfyl, / der mich verwundt.) 제가 살 수 있는 한 시간의 여유도 없습니다. 저에게 안식을 주시기.. 더보기
스코틀랜드 최초의 언약신학자, 로버트 롤록의 생애와 신학 우병훈 롤록은 언약이라는 주제를 신학의 중심주제로 제시한 첫 번째 스코틀랜드 신학자이다.51) 롤록은 라무스의 방법론을 언약론에도 적용하여 언약신학을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었다. 그의 언약론은 이후 개혁파의 언약론에 중요한 참조점이 되었다. 그의 언약신학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은 102개의 질문과 답변을 담아 교리문답식으로 구성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몇몇 질문들과 대답들(Quaestiones et responsiones aliquot de Foedere Dei , 1596)』이다(이하에서 『하나님의 언약』으로 약칭). 이 작품은 『로마서 주석(1593)』과 『효과적인 부르심에 대한 논문(1597)』 사이에 나왔다.52) 이때까지 많은 학자들은 주로 『효과적인 부르심에 대한 논문』을 중심으로 롤록의 언약 신학을.. 더보기
흑사병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태도 장로회신학대학교 박경수 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 19)로 인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온 세계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대면하게 되면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절감하게 됩니다. 한국교회도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여러 어려운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가슴 먹먹합니다. 하나님께서 자비의 손을 내밀어 주시어 이 고난의 때가 속히 지나가게 하시고,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이 회복되게 하시고, 우리가 스스로 돌아보고 겸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만을 빕니다. 오늘 제가 속한 교단의 한 목사님으로부터 종교개혁자들은 당시의 전염병이었던 흑사병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묻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대미문의 위협 앞에서 성도들.. 더보기
아미랄두스(Amyraldus) [요즘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Four-Point Calvinist와 관련해서, 아미랄두스 얘기가 나와서 찾아 봤다. 프랑스어로는 모이즈 아미로(Mouse Amyrault), 라틴어로는 아미랄두스(Amyraldus), 영어로는 모세스 아미라트(Moses Amyrat)라 불리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사람의 사상을 아미로주의라 부른다.] 1. 소뮈르 학파(the School of Saumur)의 아미랄두스(Amyraldus)는 보편적이고 조건적인 작정(decree)과 제한적이고 무조건적인 작정을 구별하였다. 전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해서 보편적 구원을 마련하고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믿음을 조건으로 한 구원으로 초청하기로 작정하였고, 후자를 통해서는 그 누구도 스스로는 믿지 않으리.. 더보기
화란 개혁 교회의 영성과 경건 화란 개혁 교회의 영성과 경건 - Gisbertus Voetius를 중심으로 - 변종길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I. 서론 본 논문에서 필자는 화란 개혁 교회의 영성과 경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나 그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17세 기의 푸치우스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푸치우스를 살펴보는 것도 쉽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의 글들은 거의 다 라틴어로 쓰여졌으며, 이것마저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의 글들 중에서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몇 편이 화란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그에 대한 연구가 화란에서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것 들의 도움을 받아 푸치우스의 경건에 대한 견해를 조금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 교회에서는 아직 그에 대한 소개나 연구 가 미진.. 더보기
정수 논쟁과 신율주의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난 정수논쟁 (Marrow Controversy)은 18세기 신율법주의로 치우치고 있던 스코틀랜드 장로교회내에서 일어난 논쟁이다. (신율법주의는 리차드 백스터-Richard Baxter-의 신학을 따라가는 신학사조로 인간이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는 것이 아닌 믿음과 회개, 행위로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신학이다. 즉 복음이 새로운 율법을 제시하였는데, 그 율법이 믿음과 회개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논쟁의 배경은 1717년 스코틀랜드 한 노회의 목사고시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목사 후보생에게 한 것에서 비롯된다. "나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는 것이 정통교리가 아님을 믿습니다. 곧 그리스도께 나아옴과 우리와 하나님이 언약을 맺음에 있어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I b..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