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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거룩함과 아름다움

거룩함은 아름다움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창조와 그것을 닮은 우리의 상상력과도 관련이 깊다.

칸트가 미에 관한 비판을 판단력이라 한 것은 이처럼 기존에 규정된 범주로 포섭할 수 없는 반성적 판단이 주로 요구되기 때문이며 그것을 알아보는 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통 예술계에서 비평이 활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문학 음악 미술 영화 연극 등은 비평이 활발하며 그것을 반성적으로 보편 안으로 포섭해 들어오는 작업이다.

아름다움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조력이며 상상력이다. 그 극한이 거룩함인 것이다.

하나님의 속성 중 거룩은 독특한 위치를 점하는데 예를 들어 공의는 자비와 속성에서 명확히 구분이 된며 전지와 전능도 그러하다. 그 속성이 모두 하나님의 속성임에도 서로 그 성질이 다르다. 그러나 거룩함이라는 속성은 하나님의 모든 속성 안에 포섭된다.

거룩함은 하나님 자신에게서도 모든 속성을 포섭하는 속성이다. 보편의 범주로 포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그의 창조력과 그가 인간에게 부여하신 상상력을 통해서 포섭되는 것이다.

그래서 거룩함의 자태란 독툭하면서도 모든 것을 포섭한 결과며 주입된 믿음이라는 습관이 은혜의 수단을 통해서 의지와 지성에 이르기까지 아우른 결과다.

초자연적 은사로서 소망은 현재에 가지지 못하였으나 미래적인 하나님 나라를 포섭한 결과로 미래와 더 큰 것을 현재에 구현하는 힘이며 거룩함이란 이런 소망의 습관을 가진 자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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