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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구약신학

구약의 언약사 이해

구약의 언약사 이해 

김성수 교수

목 차
제 1 장. 서 론 ------------------------------------ 3
제1절. 연구의 목적과 의의 ------------------------- 3 
제2절. 연구의 범위와 전개방법 --------------------- 4
제 2 장. 언약의 어원적 연구와 속성 ----------------- 5
제1절. 어원적 고찰 -------------------------------- 5
1. 언약의 어근 ------------------------------------ 5
2. 언약의 의미 ------------------------------------ 7
3. 언약의 개념 ------------------------------------ 8
제2절. 언약의 속성 -------------------------------- 9
1. 언약의 절대적 주권성 ---------------------------- 9
2. 언약의 통일적 단일성 --------------------------- 10
3. 언약의 영원성 ---------------------------------- 11
4. 언약의 은혜성 ---------------------------------- 11
제3절. 언약의 구분 --------------------------------12
1. 은혜언약 -------------------------------------- 12
2. 행위언약 -------------------------------------- 15
3. 은혜언약과 행위언약의 비교 --------------------- 16
제 3 장. 성경의 구조를 통해본 언약의 발전과 그 성취-- 18
제1절. 인류의 조상과의 언약 ----------------------- 18
1. 아담과의 언약 ---------------------------------- 19
2. 노아와의 언약 ---------------------------------- 21
제2절. 이스라엘 열조와의 언약과 계승 --------------- 23
1. 아브라함과의 언약과 그 계승 --------------------- 23
2. 시내산에서의 모세와 언약 ------------------------ 26
3. 다윗과의 언약 ----------------------------------- 27
제3절. 언약의 성취 --------------------------------- 29
1. 언약의 모형적 성취 ------------------------------- 29
1) 다윗 왕국의 설립으로 성취 ----------------- 29
2) 다윗 왕국의 시련과 보호 ------------------- 33
2. 언약의 실체적 성취 ----------------------------- 34
1) 예수그리스도의 성취 ----------------------- 35
2) 영원적 성취 ------------------------------- 37
제 4 장. 결 론 ------------------------------- 38
* 참고문헌 * ---------------------------------------- 40

제 1 장. 서 론
제1절. 연구의 목적과 의의
성경에 나타난 언약사상에 관한 연구는 성경연구의 시작과 함께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여러가지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여 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연구의 출발점이 되는 성경구절의 선정 및 연구자들의 신학사상 이 각기 다르므로 연구 방향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었고 또한 연구 결과 학설이 조금씩 다르며 성경과 상이한면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논리 구조상의 모순도 발견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은혜로 베푸신 은혜언약이 선행되어짐에도 불구하고 어떤 연구의 결과는 행위를 조건으로 삼는 행위언약을 성경구절의 선택에 있어서 앞에다 두는 오류를 낳게 되었다. 그러므로 구약을 중심으로하여 성경전체의 배경가운데 드러나 있는 객관적인 언약사상을 논하여 보고자 한다.
언약사를 연구함으로서 성경에 나타난 역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통일적이며 구조족인 흐름을 밝혀보고 언약에 대해서 파상적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실제적이고도 현실적이며, 확실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여타의 신학 연구 분야와의 관계와 언약사를 중심으로 연관되어지는 소고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계시로서의 성경의미의 단일성과 성경구조와 동일한 내용의 논리성 및 통일성을 근거한 언약사상의 중요성을 드러냄은 현실적으로 각자의 주장에 따라 정해지고 전해지는 신학을 재 조명하는데 큰 의의와 중요성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제2절. 연구의 범위와 전개방법
언약뿐만이 아니라 모든 부분의 성경 해석의 기본 원칙중 하나는 부분은 전체적인 것으로부터 이해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며, 그 전체로부터의 부분적인 것들의 해석들도 전체 내용과 대치되거나 모순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서 과연 어떠한 것이 전체이며 포괄적인 핵심으로 정하는냐 하는 것이 연구의 큰 문제점이자 제한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구속사 중심의 성경연구를 기준하여 전체로 삼는다면 그외의 하나님 나라 중심의 신학이나 언약 및 기타의 신학자들은 연구의 근본 출발점에서부터 인정치 않게 될 것이다. 역시 어떠한 것을 기준으로 삼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본 논고에서는 언약사적인 관점을 선정하여 전체로 바라보며 연구의 중심으로 삼아 언약사상을 논하고자 한다. 그렇지만 감히 어느것 하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잘못되었다고 결론지을 수 없는 것도 그 문제점이다. 
그러나, 반드시 결론을 지어야 하므로 가장 성경적인 학설을 지지해야 하고 다른 학설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되 편견을 갖거나 본 논제자의 주관적인 생각대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하여 보다 폭 넓게 연구해서 가장 확실한 결론을 맺어야 한다.
연구의 범위는 개혁신학의 언약연구 자료를 기초로하여 역사적인면과 그 특성에 따라 구성하여 구약에서의 언약과 그 성취와 신약에서의 성취까지를 연구의 범위로 삼고 그 전개방법에 있어서는 구약에 나타난 은혜언약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속에서 어떻게 점진적으로 발전되며 계승되어 왔는지를 인류의 조상과의 언약과 이스라엘 열조와의 언약으로 구분하여 구성하였고, 또한 언약의 발전 및 성취에 있어서도 다윗왕국을 통한 모형적 성취와 그리스도를 통한 실체적 성취의 내용으로 하여 진술하고 그 언약 사상이 신앙인들에게 미치게될 영향을 논하여 결론을 맺고자 한다.
제 2 장. 언약의 어원적 연구와 속성및 그 구분
제1절. 어원적 고찰
1. 언약의 어근
언약의 히브리어 원어는 (berith : 뻬리트)이다. 이말의 원래 뜻은 '족쇄'(fetter) 또는 '의무'(obligation) '약정'(bond)이었다. 는 부정사가 아니라 (빠라)라는 어근에서 파생된 히브리어의 명사이다.(= ) 
그러나 이 단어의 의미는 이 어원에서 (결정하다, 선택하다의 뜻) 찾아내고자 할 때 여전히 모호한 상태에 있으며 명확치가 않다. 
어떤이들은 라는 아카드어의 [to bind=결속하다.묶는다]라는 동사와 연결시켰다. 이는 두 집단이 상호 약정된 의무 이행에 스스로 얽매이는 관계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다.
어떤이는 사무엘하 12:17과 13:6에 나오는 (to eat, 먹다)로 보고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해석하여 계약 당사자들이 신 앞에서 그들의 합의를 인준할 때 함께 먹는 제사 음식과 일치한다고 본다. 
이런 어원에서 볼 때 명사 는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며 그 다음에는 식사를 함께 함으로써의 결과로 나타난 관계나 연결을 의미할 것이다.
그런데 가장 일반적인 견해에 의하면 라는 말은 [베다.자르다, cut]를 의미하는 에서 인출되어 제물의 잘라놓은 부분 사이를 통과하는 의식을 가리킨다.
이상에서 상술한 바와같이 의 어원이 미상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이스라엘 주변 이방 문화들 중에서 발견되는 바와 같이 그 어원이나 의미에 의존할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 관계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하나님의 계시 용어로 사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라는 말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사용이 될 때에는 서로의 동의가 전제되어 이루어지는 결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 작업에서 사용이 될 때에는 하나님의 단독적인 처리의 결과로 이해된다.
신약에서 '언약'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디아데케'( ) 라는 용어로 사용이 된다. 그 언어의 뜻은 '처리''배치''주선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는 '유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용어는 일반적으로 언약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말은 '순데게'( ) 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보통으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서로의 동의를 전제로한 협약의 뜻으로 사용이 되는 말이다. 그러나 '디아데케'( )라는 말은 '처리'또는 '유언'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서 모두가 일방적인 성질이 있는 것이다. '처리'라는 말은 상대방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일을 진행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유언'이라는 말도 사람이 마지막 죽을 때에 남기는 말로서 역시 상대방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용어이다. 신약에서 '디아데케'( )라는 말로 '언약'을 표현한 것은 '순데게'( )와 구별되게 하려는 것이다. 상대적인 동의를 잔제로하는 '순데게'( )는 언약 설정에 있어서 하나님의 일방적 우선권을 내세우는 성경의 사상과는 일치하지 않으므로 '디아데케'( )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언약'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에 따라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명령하시는 말씀이다.
2. 언약의 의미
최근에 있어서 고고학적 발굴은 이 (berith : 뻬리트)의 의미를 밝혀 주는데 많은 빛을 던져 주었다. 이중 특히 주목되는 것이 B.C 18C 의 Mari 문서로서 이 토판에는 갑과 을 사이에 언약을 체결한다는 말의 표현으로 "갑과 을 사이에 나귀를 살해한다"라고 쓰여 있었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고대 근동 지역에 언약을 체결하는 의식으로 동물을 죽여 둘로 잘라놓고 언약을 체결하는 쌍방이 그 사이로 걸어가는 풍습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언약을 위반하는 편은 죽임을 당한 동물과 같이 처참한 운명을 당할 것이라는 자기저주의 형식을 취한 것이라 하겠다.
구약성경에서 언약은 법률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책임과 의무이다. 구약성경은 때때로 '여호와 앞에서'(삼상20:8) 혹은 '주님 앞에'(삼상20:18)서 있는 것으로서의 언약에 관하여 말하는 반면에 다른 때에는 그러한 특성의 규정을 시사하지 않았다.(삼상18:3) 
바인벨트는 이러한 관점에서 구약성경에 나타난 언약들의 변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제사의식적인 식사들이나 희생제물들이 어떻게 후기의 문맥들에서응 언어적인 맹세를 통하여 대치되었는가에 관하여 발전적 과정에서 그 개념의 변화성을 강조하였다.
인간 사회생활 가운데에서의 언약의 본질은 결국 의무에서 형성된 것으로 언약은 온갖 결재들을 받아야 될 관계에 속한 것이며 또한 그것의 특별한 본성은 해당된 쌍방관계에서만 결정될 수 있는 것이며 다른 어떤 증거에서도 결정될 수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언약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계시의 방편으로 인간들의 언어인 언약이라는 어휘를 사용하였지만 그 근본 의미에 있어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에 따라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언약하였다는 말이다.
3. 언약의 개념
하나님께서 구속계시를 통하여 언약의 개념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오래 전부터, 즉 하나님께서 노아 및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기전 이미 인간들의 역사에서 발전되었다. 그렇다고해서 언약의 개념이 인간에게서 시작되었다거나 하나님이 자신과 인간의 상호관계에서 서술을 위해 이 개념을 빌려 쓰셨다는 말은 아니며, 오히려 모든 언약생활의 원형은 하나님의 존재안에서 발견된다. 다시말해서 인간안에서 발견되는 것은 이 원형의 희미한 모형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과 인간과의 언약관계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이 공식적으로 맺어지기 훨씬이전 부터, 곧 태초부터 존재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사회에서 계약이란 "사법상의 효과를 목적으로 두사람 이상의 당사자가 일정한 조건과 약속에 대하여 의사의 합치로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계약에는 쌍무계약이 원칙으로 양 당사자 사이에 의사의 일치를 요하나 편무계약은 한편의 당사자의 일반적 의사 표시로 성립되며, 상대방은 그 의사에 따라 주어지는 이익을 받기만 하면된다.
사회생활에서의 언약은 두사람 이상의 당사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조약 또는 협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두 당사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가 지켜야할 의무와 조건들을 자발적으로 주의깊게 설정하느 것이나 하나님과 안간 사이에 맺어지는 약정 또는 언약에서는 우월한 위치에 있는 자가 열등한 위치에 있는 자에게 부과하고 열등한 자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신인관계에 있어서 언약은 일방적이며, 하나님이 제정하신 약정을 띄고 하나님이 언약의경우(행위언약과 은혜언약을 모두포함) 모두 우선권을 쥐고 계시는 것이다.
제2절. 언약의 속성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하는데 있어서 언약의 속성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이유는 언약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전항에서 언급한 언약에 대한 어원적인 내용은 외형적인 이해에 불과한 것이며 본항에서 언급할 언약의 속성은 하나님의 언약의 내적인 원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언약의 속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완전한 지식이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속성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여 본다.
1. 언약의 절대적 주권성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세우신 언약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으로 하신 것이다. 앞서 언약이라는 말의 뜻을 설명하면서 조금 언급이 되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의 동의나 생각을 전연 필요로 하지를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언약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상대자인 피택자의 의사를 묻지 않고 그 효력을 선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우는 성경에 나타나는 어떠한 종류의 언약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는 것이다. 아담에게 세우신 언약에 있어서도 아담의 생각이나 의견을 들어서 세우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독단적인 주권적 사역에 의해 세우신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세우셔서 후손들에게 계승하신 언약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모세에게 세우신 시내산 언약도 조건을 붙여 세우기는 했으나 그 조건 역시 모세나 이스라엘 백성의 의견이나 생각과는 전연 관계없이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주권적인 뜻에 의하여 명하신 언약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언약은 전적인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의하여 명령으로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정하신 뜻(작정)을 기초로 해서 세워진 것으로 절대적인 주권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2. 언약의 통일적 단일성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은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사람들에게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이들 계약은 본질적인 면에서 하나이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점진적으로 발전해 나간다. 다시말하면 이들 계약은 분명한 구분을 가지지만 그러나 궁극적으로 하나님 자신을 언약하시고 언약 대로 이루어 주심으로서 계시하시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으신 것이다. 그 목표가 성취되면서 그 성취된 현실을 근거로 하여 종말론적인 내세 구원의 소망을 가지게 한다. 이것은 여러 시대에 걸친 언약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며 또한 통일성을 이루게 된다. 물론 성경에는 여러차례 언약 갱신의 기록이 있으나 전혀 새로운 언약을 다시 받을 것을 의미함이 아니라 언약 계시의 점진적이고도 발전적인 과정을 보여줄 뿐이다. 즉 옛 언약의 폐기로서의 갱신이 아니라 완전한 성취로서의 갱신을 성경은 말하고 있으므로 한번 맺은 하나님의 언약은 통일적인 단일성의 맥을 이어왔던 것이다.이러한 과정에서 인류의 조상 아담과 노아언약과 이스라엘의 열조들에게 주어지는 언약과 그 후에 나타나는 언약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떠한 통일성을 가지는지 다음항에서 논하여 보도록 한다.
3. 언약의 영원성
성경에서 말하는 언약의 내면적인 속성의 또 하나는 시간속에서도 실효성을 가지며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영원성을 그 속성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 나타나는 어떠한 종류의 언약이나 선포,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실효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간 계시속에서의 실제적인 성취를 통하여 언약의 영원한 성취의 속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조상인 첫째 아담을 통하여 세우신 은혜의 언약은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다. 그리고 이스라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세우셔서 후손에게 계승하신 언약은 이스라엘 역사섭리 과정에서 완전하게 이루시며 다윗 왕국을 건립하여 주시고 보호하여 주신다. 또한 모세를 통하여 세우신 시내산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대신해서 몸소 완전히 이루셨다. 그리스도의 새언약 역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완전히 이루시는 언약이다. 이와같이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것들이 영원성을 특성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한하고 불변하며 완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선택하셔서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구원해 주시는 역사가 아무런 조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정의 된다면, 언약은 은혜로 주시는 영원성을 포함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도 영원한 언약이며, 그 언약대로 구원해 주시는 것도 영원한 구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약의 영원성을 그 특성의 하나로 가지고 있는 것은 무한 하고 불변하며 완전한 것이다.
4. 언약의 은혜성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세우신 언약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이다. 그래서 언약의 속성의 하나가 은혜성이다. 이 은혜성은 유복성을 포함한다. 즉 복으로 주신 것이라는 뜻도 포함이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처음 아담에게 복을 주셨다. 그 복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 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세우신 때에도 아브라함의 의나 선행을 조건으로 하지 않았다. 아무런 조건 없이 거져 세워주신 것이다. 완전한 은혜로 세워진 것이다. 모세를 통해 세우신 시내산 언약은 명령을 지켜야 하는 조건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그 언약 역시 명령을 지켜야 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알게 하시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었다. 즉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깨닫게 하기 위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그 언약도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새언약은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는 언약이다.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대속하셔서 은혜로 거져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언약이다.
제3절. 언약의 구분
1. 은혜언약
1) 은혜언약의 개념
벌콥교수는 은혜언약을 정의하여 말하기를 "은혜언약은 진노하신 하나님과 그를 진노케 하였으나 오히려 선택받은 죄인 사이에 은혜로운 협정이다. 이 언약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하여 구원을 약속하시며 또한 죄인은 이것을 신앙적으로 받아들이고 신앙과 순종의 생활을 약속한것이다."라고 했다.
웨스터 민스터(Westminster) 신앙고백서는 은혜언약에 대해 "사람이 스스로 타락 함으로써 행위언약에 의한 생명을 얻을 수 없게 되었으므로 하나님은 둘째 언약을 맺음으로서 기뻐하셨다. 이것을 보통 은혜언약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하나님은 죄인에게도 예수를 통한 생명과 구원을 자유롭게 제공하신다. 단지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그들이 구원을 얻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그는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모든 사람에게 믿을 것을 요구하고 또한 믿을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성령을 주시기로 약속하신다." 라고 했다.
은혜언약이란 하나님께서 피택자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주실 것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에 근거하여 약속하시는 은혜로운 행위라 말할 수 있다. 
이상의 벌콥교수, 웨스터 민스터 신앙고백서등에서의 은혜언약의 정의는 구속사 신학에서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진다.
그러나 언약사적 성경관점으로 은혜언약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서는 은혜언약을 이루시기 위하여 행위언약도 이루신다는 것이이다. 이 두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사건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이다. 즉, 은혜언약이 은혜로 성취되기 위하여 행위언약이 성취된다. 은혜언약과 행위언약은 주종의 관계, 목적과 방법의 관계를 가진다. 
2) 은혜언약의 내용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최초로 세우신 언약은 창조 육일째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세우신 것이다. 그 언약을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아무런 조건이 없이 복으로 주셨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아무런 조건이 없이 복으로 주신 언약은 가장 최초일 뿐만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언약이다. 복으로 주신 은혜언약은 첫 아담에게 맺으시고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해 주실 언약을 가르키는 말이다.
처음으로 언약을 세워주신 아담이 타락했으나 그 언약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 주신다. 이것을 확실하게 증거해 주시기 위하여 이스라엘 열조에게 또한 언약을 세우시고 그대로 이루어 주신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이루어 주신 역사섭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체적인 것으로 이루어 주신다는 약속이 되는 것이다.
모든 다른 약속을 포함하는 하나님의 주된 약속은 다음과 같은 되풀이하는 약속에 포함되어 있다.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하나님이 되리라"(창 17:7) 이 약속은 언약생활의 새로운 단면을 도입하면서 언약의 갱신에 대하여 말하는 신.구약의 몇몇 구절 안에서 발견된다.(렘 31:33;32:38-40: 겔 34:23-25,30,31; 36:25-28; 37:26-27; 고후 6:16-18)
이 약속은 마침내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오고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 가운데 거할 때 완전히 실현된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약속의 음성을 우리는 계 21:3에서 듣는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인간의 동의 또는 반응은 다양한 형태를 취하기 마련이다. 또 어떤 형태로 반응하느냐 하는 것은 어떤 약속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언약의 하나님과 개인으로서의 신자 또는 집단적 의미에서의 신자들과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 신랑과 신부, 아버지와 자녀들 간의 밀접한 관계로 비유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언약의 복을 공유하는 자들은 참되고 신실하고 성별되고 헌신된 사랑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나는 네 하나님이 되리라"는 일반적인 약속에 대해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속신앙, 현세에서나 내세에서나 그를 신뢰하겠다는 결단,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성별의 삶을 통하여 반응한다.
2. 행위언약
1) 행위언약의 개념
행위언약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대표하여 법적인 책임을 지고 있던 아담을 상대로 하여 맺은 언약을 말한다. 뿐만아니라 노아에게도,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어진 언약에서도 행위를 조건으로 하고 범죄시 그 책임을 묻는 행위언약을 맺으셨다. 물론 최초의 은혜언약도 아담과 맺으셨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인간의 양심과 도덕률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으로서 동산 가운데 선과 악을 알게 하는 금단의 나무를 두셨다. 그리고 그 나무의 열매를 중심으로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생명과 죽음의 법을 제정하신 것이다. 그래서 아담은 법적인 관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영생을 보상으로 받고, 불순종하면 영원히 사망할 것이라는 조건을 맺은 계약을 행위언약이라고 한다. 그 결과로 아담이 언약을 지키지 못하고 불순종의 댓가를 받아 영적인 죽음을 맞게된다.
지금까지 서술한 것을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참된 지식과 의로움과 거룩함을 지닌 자기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후에, 그 아담과 언약을 맺으셨다. 그 언약은 순종을 조건으로 하는 행위의 언약이었다. 그러나 이 행위를 조건으로 하는 언약이지만 은혜로운 언약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피조물이 그의 창조자이며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그 언약을 지킬때에 그에게 영생의 면류관을 씌워 주시기로 약속하신 언약이기 때문이다.
2) 행위언약의 중요성
이 행위언약을 이해하지 못하면 또한 은혜언약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가 없게된다.
그 이유는 첫째 아담이 행위언약에서 실패한 것을 둘째 아담인 그리스도께서 준행함으로 완성시켜 주시고 우리를 살려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행위언약과 관련하여 그리스도의 사역에 있어서는 아담이 지키지 못한 행위언약을 지키심으로 형벌을 제거하여 주신 것이며, 또한 아담이 얻기에 실패한 영생을 회복시키고 완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구원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위언약을 알아야 한다. 신약성경의 서신서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은혜가 은혜되기 위해서 행위언약이 필요하였던 것이다.
3.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의 비교
아담이 행위언약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언약은 인생에게 영적인 생명을 간직할 수 없게 되었다. 그 정죄와 저주는 하나님의 은혜로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로 있다. 
행위언약은 하나님과 아담 및 아담으로 대표된 그의 후손으로 더불어 맺어진 것이다. 그 후의 어떠한 것이라도 이 이 행위언약의 반복이 아니다. 사람이 범죄함으로 인하여 행위언약 아래서는 영생을 얻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범죄로 말미암은 정죄와 저주아래서 사람을 구속하시려고 은혜언약을 기억하신다. 
1) 두 언약의 공통점
두 언약의 성격에 있어서 유사한 공통점은 먼저, 창시자는 하나님이신 편무언약이라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그와 같은 언약을 세우실 수 있다. 다음은, 언약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계시목적인 것이다. 
2) 두 언약의 차이점
은혜언약에서의 인간은 타락하여, 오직 확실한 보증이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언약의 당사자로 나타날 수 있는 죄인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은혜언약은 중재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절대적이고 확실한 순종이 있으므로 인간에게있어서는 은혜로 거져주시는 선물인것이다. 반면 행위언약에서의 인간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모습으로 규변적인 인간의 불확실한 순종을 조건으로 하고있다. 
신약에 있어서 하나님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우신 새 언약이다. 새 언약이라는 말은 구약의 시내산 언약과 대조해서 이해되는 말이다. 구약의 시내산 언약은 불완전한 것이라면 신약의 새언약은 완전한 것이다. 전자가 행위를 조건으로 한다면 후자는 아무런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다. 전자는 돌비에 기록한 것이라면 후자는 심비에 기록한 것이다. 
제 3 장. 성경의 구조를 통해본 언약의 발전과 그 성취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인간들에게 하나님자신을 계시하시는 방법으로서 역사가운데 언약하시고 성취하심을 통하여 나타내셨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으신 인류의 조상 아담과 언약하셨고, 그 후 인류가 타락하여 물로 다 심판하신 다음 노아에게 언약하셨다. 그 후에 노아의 후손 중에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다음 그의 자손 이삭과 야곱에게 계승케 하셨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언약섭리들을 차례로 살펴 본다음 성취의 섭리들을 다루어 보도록 한다.
제1절. 인류의 조상과의 언약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지으시고 마지막 여섯째날에 인류의 조상인 아담을 창조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담에게 복을 주셨다. 그런데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복"이라는 히브리에 (뻬라카)는 앞에서 언급한 언약( )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의미 한다. 실제로 성경에서 복과 언약과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복이란 언약의 내용을 말해주고 있고 언약이란 복의 형식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 되어진다. 한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는데 그 복의 내용을 아브라함과의 언약의 내용으로 삼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지으신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 주신 복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신 언약으로 이해되어져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 언약(복주심)을 하신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분명하게 아담에게 언약하신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한다.
1. 아담과의 언약
구속사에 있어서 은혜언약의 최초 계시는 창 3:15의 "여자의 후손은(원어상 '씨') 네 머리를 상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나라"는 말씀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본 구절이 언약이라 불리워 지지는 않았으나 이 글은 죄인의 구원을 함의하는 최초의 계시이므로 '원시복음'(Proto-gospel)이라고 칭하여 왔다.
찰스 하지는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한 말씀을 가리켜 마귀의 역사를 파멸하려고 세상에 오신이는 그리스도였고 그리스도뿐이시었다고 했다. 
창세기 3:15의 말씀은 인간의 죄로 부터의 구원을 예시하고 있는 구속사적 계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본 논고에서는 창세기 3:15를 은혜언약으로 보기 전에 언약 또한 복으로 베풀어 주신 은혜언약과 인간의 어떠한 행위를 조건으로 삼으시는 행위언약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조상 아담과의 언약에 있어서도 금령과 함께 형벌이 담겨진 행동의 조건을 요구하는 최초의 행위 언약에 있어서는 "동산의 각종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6-17) 고 하신 말씀에는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은혜의 언약보다 앞서서 행위의 언약을 먼저 하셨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언약하신 최초의 은혜언약은 복으로 주신 창 1:26-28의 말씀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에 인간의 행위를 조건으로 삼으신 행위언약이 있는데 창 2:16-17의 말씀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복으로 주신 언약은 의미상 은혜성을 포함하기 때문에 은혜언약이라 할 수 있고, 금령과 함께 형벌이 담겨진 언약은 행동의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행위언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여러가지의 언약에 대한 성질은 분석해 보면 먼저 하나님께서 아담으로 주신 은혜 언약들은 절대성과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절대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이 언약의 내용들이 "충만하라","정복하라","다스리라'는 명령문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은혜성에 대한 증거는 이 은혜언약들의 내용이 아무런 조건을 전제하지 않고 복으로 주셨다는 사실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이 은혜언약들은 절대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이며, 불변적이고, 반드시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며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이며 주권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은혜언약들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아담에게 주어졌지만 아담이 자신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주권적 능력으로 이루시는 성질의 것이다. 즉 이언약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언약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분명한 증거는 하나님께서 6일동안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실때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하나님 자신이 명령하신 대로 다 이루신 창조 사역에서 찾을 수 있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금령과 형벌이 담긴 행위언약은 그성질을 달리 한다. 왜냐하면 이 행위언약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일방적으로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다는 점에서의 절대성은 복으로 주신 은혜 언약의 성질과 동일하지만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예고하여 주신 점에서의 조건성은 복으로 주신 은혜언약의 성질과 다른 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은혜언약과 행위언약과 사이는 무관한 것이 아니라 두 언약 사이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은혜언약이 은혜되게 하기 위해서 행위언약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생령인 아담이 행위언약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죽으리라"는 금령을 범하고 예고대로 죽어 육체가 되어 버렸으나 은혜언약에 의하여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고 마지막 아담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하게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첫 아담과 맺으신 은혜언약은 행위언약과 관계없이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시는데 은혜언약대로 그리스도의 씨로 거듭나고 중생케 하여 새하늘과 새 땅을 기업으로 얻어 그리스도 자신이 만왕의 왕이 되셔서 영원토록 통치 하심으로 완전하게 이루시는 것이다.
2. 노아와의 언약
하나님께서 노아와 관계하신 사건의 기록에서 「언약」이라는 명백한 용어가 구약성경에서 맨 처음 나타난다.(창 6:18;9:9)
아담 타락후 그의 후손들의 범죄가 극에 달하고 온 땅이 패괴하여 강포가 충만해지므로 하나님께서 노아시대에 물로 심판을 하셨다. 그 결과 노아의 여덟 식구만 남고 나머지 모든 사람은 다 죽고 말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살아 남아 있는 인류의 조상이 되는 노아와 그의 자녀들에게 복( )을 주셨다고 했는데, 이 복 역시 언약의 내용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홍수심판 후에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은혜 언약을 하신 것이 분명한데 구체적인 은혜의 언약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신다는 것(창 8:21), 다음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창 9:1), 그 다음은 모든 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에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를 손에 붙이신다는 것(창 9:2), 등의 내용으로 간추려진다. 그 외에도 "다시는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아니하고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는 은혜언약과 함께 그 증거로 무지개를 구름속에 두신 것이다.
이같은 언약들 역시 모두가 절대성과 은혜성을 포함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이고 불변적이며 또는 무조건적이며 주권적인 것으로서 반드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것들이다.
그런데 노아에게도 금령과 형벌이 따르는 행위언약이 주어졌다. 그 내용은 "고기를 그 생명되는 피채 먹지 말 것이니라"는 금령과 함께 금령을 범하면 피, 곧 생명을 찾으시겠다는 것이다.(창 9:4-6) 이 행위언약은 역시 절대성과 조건성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은혜언약과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노아의 후손들을 번창하도록 하셔서, 셈과 함과 야벳의 족속들이 각각 땅들을 정복하고 나라를 이루어 살도록 하신 것이다.
또한 홍수 이후 노아에게 하신 은혜 언약은 성경에 나타난 노아 후손들에게 만이 아니라 오늘날 온 세계 인류들에게까지 관계가 된다. 왜냐하면 그 아들들은 홍수 이후 살아남은 유일한 조상의 가족이므로 노아 당시 홍수심판 이후에 태어난 모든 인류는 노아의 후손이 아닌 자가 하나도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하신 은혜언약은 일반은총의 성격을 가지고 지금도 성취되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온 세계 인류가 각 나라마다 다른 방언을 가지고 정해진 국경에 의한 국토에서 각자의 역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하신 은혜언약의 성취 결과임이 틀림 없다.
제2절. 이스라엘 열조와의 언약과 계승
1. 아브라함과의 언약과 그 계승
노아 당시 홍수가 있은 후, 노아의 아들 가운데 셈의 후손으로 아브람이 태어났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후손으로 태어난 아브람을 택하여 특별히 큰 민족을 이루어 창대케 하시려는 뜻을 가지고 계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후, 아브람에게 자손을 티끌같게 번창시켜서 살아갈 가나안 땅을 주실 것과 나라들과 열왕이 나올 것을 언약하시면서 이름을 아브라함이라고 개명까지 하여 주셨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번창(창 13:16;15:5)과 가나안 땅정복(창 12:7;13:15)과 나라를 다스리는 왕(창 17:4-8)등을 언약하신 것이다.
이러한 언약들은 모두가 아담과의 언약이나 노아와의 언약과 같이 절대성과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실 때에 사용하신 "창대케 하리라""땅을 주리라""왕이 나리라"는 등의 동사에서 절대성을 엿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동사들이 모두가 의지미래 완료형으로서 절대자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진 내용들이다. 따라서 이 언약들은 일방적이고 불변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아무런 공로나 조건이 없이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언약이기 때문에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이 언약은 인간의 의지적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일방적으로 세우신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이루어주시는 것이다. 이것은 구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물론이지만 구약 전체의 신학을 정립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은 대부분이 이스라엘 민족과 관계된 내용들인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언약을 하여 주시고 뿐만아니라, 이 언약을 하나하나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이에 대한 찬양과 언약대로 이루어 주시기 위한 선지자들의 교훈과 책망, 그리고 위로와 약속들의 기사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아브라함으로 부터 그의 아들 이삭에게 계승하여 주시고, 이삭에게 계승된 언약을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 계승하여 주셔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는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언약은 특별은총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노아의 많은 후손들 가운데 셈의 자손중에서 특별히 아브라함을 무조건 선택하여 부르시고 일방적으로 언약하시고 주권적으로 이삭과 야곱에게 계승케 하셔서 특별한 은총을 받아 누리게 하시는 언약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떄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은혜언약은 행위언약과는 달리 그 성격상 절대적이며 주권적이고 무조건적인 것이다.
이에 대한 분명한 증거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삭에게 언약을 계승하실 때, 아브라함에게는 여종 하갈에게서 출생한 이스마엘이 있었으나 주권적으로 이스마엘은 택하지 않으시고 출산이 불가능한 본처 사라에게 능력으로 아들 이삭을 낳게 해서 아브라함의 유업을 잇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삭으로부터 야곱에게 언약을 계승하실 때에도,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을 쌍태로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을 사랑하여 큰자가 어린자를 섬기게 될 것을 말씀하시고, 이삭이 나이 많아 아들들에게 축복 하려고 할 때 이삭이 원하는대로 에서가 축복을 받지 못하고 야곱이 받게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신 것도 야곱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은혜로 된 것이기 때문에 도리어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이는 야곱의 잘못된 행위와는 관계없이 이삭의 유업이 야곱에게 주어진 것이다. 또한 야곱이 자기를 죽이려는 형 에서를 피하여 하란에 있는 외가로 피신했을 때에도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이 있었지만 결국은 야곱이 큰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야곱을 죽이려던 에서도 보복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러한 여러가지 사건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언약이 절대적이며 주권적이고 무조건적인 것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언약을 계승받은 야곱의 자손들을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데 요셉이 애굽에 팔려 갔을 때에도 보호해 주셨고 흉년이 들었을 때에도 애굽의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자손들이 보호를 받으며 살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언약은 특별은총적이며 홍수 후 노아에게 하신 언약은 일반은총적이라는 점에서 성격을 달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류의 조상 아담에게 하신 근본적인 언약에 대하여는 이들 언약이 모형적이며 지엽적이라는 점에서 특성이 있다.
2. 시내산에서의 모세와 언약
시내산 언약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것으로서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설정된 국가적 언약이며 언약에서의 여러가지 제도들은 메시야에 대한 예표와 상징들이었으며 또 그가 오시기까지 이스라엘의 방향을 인도해 주는 안내자의 의미를 가진다.
다시 말해서 이 언약의 주요 의식과 제도들은 지금 복음에서 명료한 말씀으로 가르치는 바를 상징과 예표로서 가르치려는 것이었다는 것을 신약이 권위있게 증언해 주고 있다.(히 3:5)
시내산 언약은 이전 언약 특히 아브라함과의 언약과 본질적으로는 동일하나 형식면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가진다. 즉 아브라함에게의 언약은 언약 수령자들의 행위 조건을 원인으로 하지 않는 은혜언약이었으나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언약은 언약 수령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위를 조건으로 삼는 행위언약인 것이다.
시내산 언약이 수립된 곳인 호렙에서도 하나님은 백성에게 아브라함의 언약을 상기시켰고,(신 1:8) 광야에서의 금송아지 사건 후 모세가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할 때에도 그 언약에서 기초하여 기도했다.(출 32:13) 또 하나님은 그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때에는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실 것을 반복하여 말씀하심으로 인간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자비하심을 계시하신다. 시편기자는 두 언약을 통일적으로 언급하면서 「영영한 언약」이라고 단언했고,(시 105:8-10) 사도들은 이 언약들의 불변성을 강조하며 그 통일성을 암시하였다.
물론 시내산에서의 언약이 아브라함과의 언약과 동일할지라도 그 중에 시내산 언약은 어떤 중요한 특이성을 가진 것이었다. 시내산 언약은 단순히 어떤 가족 하나가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포용하며 상대하는 국가적 언약이었다.(출 19:5-6) 
이것은 언약을 세우심에 있어서 백성의 대표자들을 올라 오라고 명령하신 일과 제단과 함께 열 두 기둥을 세운 일에 함의되었다.(출 24:1-4)
시내산 언약에 있어서 율법은 전체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면 시내산 언약이 법적 순종을 구원의 방도로 삼는 행위언약인가? 만일 그렇다면 이것이 행위로 구원얻을 가능성이 없는 백성에게 부과된 것으로서 그것은 그들에게 저주를 의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언약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행복으로 성경에 제시되어 있고,(출 19:5;레 26:44-45) 또 다른 곳에서는 시내산 언약의 근거를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자유스러운 은총에 두고 있다.(신 7:7;9:4-6)
하나님은 율법을 주실 때에 은혜언약을 폐하지 않으셨다. 율법은 은혜의 대용이 아니며 하나님은 그때부터 사람으로 하여금 율법을 지켜 구원을 얻게 하려고 의도하신 것이 아니었다.(갈 2:16) 율법은 은혜언약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방편으로 주어진 것이었다. 그러므로 시내산 언약은 은혜언약이 은혜언약되게 하시려는 은혜로운 것이며 구속사적 언약 계시의 점진적인 발전 과정인 것이다.
2. 다윗과의 언약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다음 이스라엘 왕국이 형성되고 사울의 시대가 지나가고 다윗의 통치 중엽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옛 계약의 마지막 면을 포고하셨다.
그 언약의 본질은 다윗의 왕국을 통하여 전달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었다. 다윗과의 언약은 직접적이고도 일시적인 적용을 하는 것이지만, 거기에는 다윗 이후에도 그의 왕조가 계속된다고 말하는 요소들과 역시 하나님의 아들이 될 더 위대한 아들에게서 그 언약의 특별한 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는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다윗과의 언약은 성경전체의 흐름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아담때의 '여자의 후손'(씨)의 언약과 노아때의 '셈의 장막'에 대한 축복의 언약, 아브라함때의 '복의 근원'의 언약 또는 '후손의 씨'에 관한 언약들이 다윗 왕국의 왕통을 이어 영원한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에게로 성취되어지기 때문이다.
창세기에서 나타날 메시야를 아담의 '씨', '여자의 후손' 또는 아브라함의 '씨'로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마침내 '다윗의 씨(자손)'로 구체화 되었던 것이다. 즉 다시 말하면 삼하 7:12,14의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라고 하신 말씀은 먼저 역사적으로 솔로몬을 가르킨 것이나 동시에 그것은 다윗의 왕위가 영원할 것과 결국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그도를 예언하신 말씀이다.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또는 "영원히 보존되리라."하신 말씀은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과 세운 언약은 구속사적 언약의 구체화와 언약사적 흐름의 다윗 왕국의 성취 및 그 왕위의 영원함을 나타낸 절정을 이루게 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제3절. 언약의 성취 
본 절에서는 언약의 성취의 부분을 성경의 내용을 중심하여 논하여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시기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스스로 세우신 언약을 스스로 이루기까지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언약은 앞 절에서 언급한 여러 내용의 언약들인데 이스라엘의 조상이되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성취되어지는 부분과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 맺으신 언약이 그리스도안에서 영원적으로 성취되어질 것을 살펴보도록 한다.
1. 언약의 모형적 성취
하나님의 언약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모형적으로 성취되어졌다함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맺으신 언약이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되어질 것에 대한 계시의 차원으로서 믿게하시려고,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셔서 시간의 흐름을 통한 역사가운데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하여 주시고 또한 그 언약을 성취하여 주셨다는 것이다. 즉 아담에게 하신 언약은 근본적이고 내세적인 반면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언약은 모형적이고 지엽적인 것으로 현세적이라는 점으로 구분이 된다.
1) 다윗 왕국의 설립으로 성취
구약의 역사서에는 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번창(창 13:16;15:5)과 가나안 땅 정복(창 12:7;13:15)과 나라를 다스리는 왕(창 17:4-8)등을 언약하셨으며, 그와같은 언약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주신 역사의 기록이다.
하나님께서 열조에게 주신 언약의 내용들을 종합하여보면, 나라를 이루어 주신다는 언약으로 볼 수 있다. 
먼저, 구약 성경의 역사서의 흐름 가운데에서도 살펴보면 야곱의 열두 아들의 후손 칠십 명이 이방에서 사백년동안 종살이를 하게 된다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으로 인하여 애굽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후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힘든 생활과 환경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출애굽 당시에는 이십세 이상의 장정만 약 육십만명에 달하도록 번창하게 되며 다윗 왕국이 설립되어지기 전까지 무려 일천만명가량으로 번성한다. 이와같이 생육이 중다함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번성능력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섭리로서 가능하였던 것이다. 
구약성경의 역사서에는 계보들에 대한 기록이 더러 나타나는데 아브라함의 자손들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돈하면, 아담.셋.노아.셈.아브라함.이삭.야곱등으로 그 중심의 맥을 잇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첫 아담에게 하신 자손 번창에 대한 언약을 둘째 아담을 통하여 이루시는 중요한 복음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다윗왕국의 왕권을 가지셨 오셨다는 누가복음 2장 23절이하의 내용을 보아서도 잘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담이나 노아, 그리고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하신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확증이 되기도 한 것이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언약대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 땅을 정복하고 살 수 있도록 해 주셨는데, 그 목적은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약속대로 이루시는 분이심을 알게하여 경외케 하려는데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와의 언약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려고 하실 때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게 하셨다. 또한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에게도 "내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고 하시면서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고 예고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요단강을 갈라지게 하여 여호수아로 하여금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도록 하신후 먼저 여리고성을 정복하게 하신 다음, 작은 아이성까지 싸워서 정복하도록 하여 주셨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로 하여금 기브온에서의 전쟁에서 연합군을 진멸하게 하고 계속하여 여러 성읍들을 쳐서 빼앗아 이스라엘 자손중 유다지파와 므낫세 반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에게 분배하도록 해 주셨고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은 지도로 그려서 나머지 일곱지파에게도 분배하도록 해 주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일이 다 응하였다고 고백하였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유다지파를 앞세워 가나안 사람들을 쳐서 여러 성읍과 땅들을 정복하여 지파별로 이미 제비 뽑아 분배받은 대로 나누어 살게되었다. 그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시험하시려고 이방을 들어 침략을 하도록하였으나 사사들을 세워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며 가나안 땅을 지키도록해 주셨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조상인 아브람에게 언약하실 때 아브라함이라고 이름을 고쳐 주시면서 "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나라들이 네게로 쫓아 일어나며 열왕이 네게로 좇아 나리라."고 하셨고 야곱에게 언약하실 때에도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고쳐 주시면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고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고 이스라엘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루어 왕이 나와 통치하게 될 것을 언약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통치언약을 이루어 주시려고 룻이라는 모압여자와 보아스라는 사람 사이에서 오벳을 낳게 하고 오벳에게서 이새를 낳게 하고 이세에게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다윗을 낳도록 섭리하셨다.
그런데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을 때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사무엘에게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삼상 8:5)라고 요청했을 때 사무엘이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거절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듣기를 거절하면서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삼상 8:19-20)고 거듭 요청 했다. 이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백성의 요구대로 왕을 세우라고 허락하셔서 사무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택하여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을 삼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근본적으로 계획하신 왕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울로 이스라엘의 왕 삼으신 것을 폐하시고 이미 이스라엘 열조와의 언약대로 유다지파의 자손인 다윗을 왕위에 오르게 섭리하셨다.
이상에서 언급한 구약의 역사서의 내용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언약하신 것들이 역사의 진행 가운데에서 다윗 왕국이 형성됨으로서 성취되었음을 확인하였다. 
2) 다윗 왕국의 시련과 보호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세우신 다윗 왕으로 하여금 많은 시련속에서도 보호해 주시고 많은 대적들을 다 진멸시키심은 "네 왕위가 영원하리라"하신 언약을 이루시려고 보호하심이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열조에게 나라를 세워 다스리게 해 주신다는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언약대로 유다지파의 족속인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 뒤를 이어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을 왕위에 오르게 하여 다윗 왕조를 견고케하여 주셨는데 이스라엘 나라가 둘로 갈라지면서 북쪽 이스라엘은 다윗 왕조를 떠나서 급기야 앗수르에게 완전히 망하게 되었으나, 남쪽 유다는 비록 범죄는 더욱 극심하였을 지라도 다윗 왕조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다가 다시 돌아와 무너진 성전도 재건하고 나라를 세워 다윗 왕조를 다시 일으키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하여 볼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열조에게 하신 언약 대로 나라를 세워 통치하게 하시며, 행위언약인 율법대로 순종치 아니할 때에는 징계를 내리시나, 은혜언약에 따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고 시련 가운데에서도 보호하여주시며 결국은 회복하여 주심으로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을 동시에 이루어나가신다.
2. 언약의 실체적 성취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을 들어 모형적인 언약과 성취를 통하여 실제적인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계시하여 주셨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근본적으로는 다 같이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언약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둘의 관계는 하나인 것이다. 
김희보 박사는 그의 책에서 "구약은 구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약으로 연결되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구약은 엘리야가 나타나서 주의 길을 예비하리라는 약속으로 끝났으나 신약은 바로 그 엘리야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길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속사의 흐름에 있어서 구약과 신약은 굳게 연결되어진 하나이다."라고 했다.
구약과 신약이 하나인 것 같이 구약은 언약이고 신약은 성취로서 역시 나누어질 수 없는 것이다. 즉 구약의 언약대로 매시야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기 때문이다.(마 1:1)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언약은 논리적인 통일성과 단일성 및 영원성을 그 특성으로 가지기 때문에 신약에 계시된 대로의 언약성취는 구약에서 집행된 다윗 왕국성취로의 모형적인 그 언약과 동일한 하나님 나라로서 완성된다.
박형룡 박사는 은혜언약의 동일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인용 논술하였다.
"은혜언약은 그 시행의 형식은 시대를 따라 변할지라도 언약 자체는 모든 시대를 통하여 동일하다. 구약과 신약의 모든 계시 운동은 동일한 은혜언약을 보여주며 또 그것과 관계된 하나님의 행동을 거론한다. 구약은 은혜언약의 약속 방면이요 신약은 그것의 성취 방면이다.
그렇다고 하여 신약에서는 약속 방면이 전연 없어진 것은 아니다. 신약은 성취이면서도 그 성취된 현실을 근거로 하여 종말론적인 내세의 구원의 소망을 가지게 한다." 
그러므로 신약은 구약의 성취인 만큼 구원의 계획에 포함된 모든 사상에서 둘 사이에 질적 차이가 있을 수 없고 오직 하나의 은혜언약 규정들을 가질 뿐이다.
1) 예수그리스도의 성취
아담에게 최초로 계시되고 아브라함에게 와서 정식으로 설정된 후 시대에 따라 반복 확인되며 모형적으로 성취되어진 언약은 그리스도의 강림보다 앞선 시대인 구약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그의 나타나심에 뒤따른 실체적인 언약의 성취시대인 신약의 시작을 맞게된다.
그리스도의 언약 성취에 있어서는 구약의 형태와는 다르게 적용이 되고 있다. 구약에서는 한 국가에만 제한되었지만 신약에서는 특수한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 축복이 모든 국가의 모든 백성에게 확대되었다는 의미에서 보편적인 것으로 되었다.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을 통하여 장벽은 무너지고 모든 이방 민족의 택한 백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구약성경의 오랜시대를 통하여 예언되고 점진적으로 계시되어 온 은혜의 언약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었음이 신약성경의 핵심이다. 물론 구약의 약속대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행위언약인 율법까지도 온전케 하시며 다 이루셨다. 그리스도는 언약의 성취자로 강림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사랑하기를 요구하는 행위언약, 율법대로 그의 전 삶을 통해 완수 하셨을 뿐 아니라 율법을 범한 택한 백성들의 죄의 삯을 당신의 피흘리심과 죽으심으로 모두 갚으심으로 행위언약을 완전히 성취하셨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택한 백성에게 영원한 생명을 은혜의 선물로 허락해 주심으로 은혜언약을 성취해 주셨다
신약성경 특히 복음서에 기록된 그리스도에 관계된 말씀들 중에 "선지자로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는 많은 구절들과 "...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구절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언약의 성취자인 사실을 명백히 해주는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의 지상생애중 마지막 사역인 십자가상에서의 그의 최후의 말씀은 그 사실을 더욱 분명히 나타내 주고 있다.
요 19:28에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란 말씀과
요 19:30에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다."
이 말씀에서 그리스도의 언약 성취의 관계를 살필 수 있다.
요한복음 19장 28절에 의하면 그의 가장 중대한 사역은 하나님의 뜻, 즉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심에 목적이 있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간의 구속사업과 행위언약인 율법의 수행하심의 역사가 완성되었으며, 메시야의 수난을 가리킨 구약의 모든 유형과 예언이 성취되고 응답되었음을 나타내며 이로써 하나님의 뜻과 언약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 영원적 성취
마지막 부활을 통한 최후 심판이 끝난 후 영원한 나라인 새 하늘과 새 땅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게 된다.
영원한 나라인 새 예루살렘(거룩한 성) 즉 천국(메시야 왕국)에서 영원토록 다스리시는 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나라는 다윗 왕조를 통하여 이루어 주셨고, 첫 아담에게 약속한 피조세계의 통치는 둘째 아담을 통해이루실 것이며, 영원전 즉 창세전에 그리스도와의 천국에 대한 영원한 약속은 성자 하나님 자신을 통하여 영원한 나라 즉 하나님의 나라로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 
제 4 장. 결 론
지금까지 언약에 대한 언어적인 측면으로부터 언약의 속성과 언약을 구분하여서 살펴보았고 또한 구약성경의 역사서를 중심으로하여 하나님께서 언약을 세우심과 성취하심을 논하여 보았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기에는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구약의 언약사에 대한 성경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간단히 결론을 맺고자 한다.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한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에 기초를 둔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영원한 작정을 하시고, 그 작정하신 뜻을 인간에게 은혜로 언약하셔서 그 언약대로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그 언약은 불변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우선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가능케 한다. 신앙은 막연한 신념이 아니다. 맹목적인 추종이 아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가져다 주는 엄청난 선물이다. 언약의 주권성은 신앙의 대상을 명확하게 지시하고 언약의 은혜성은 신앙의 동기를 유발하고 언약의 실효성은 신앙의 근거를 제시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가능케 하는 필수 조건이다.
그리고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의 상호관계에서 체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발의해 의해 선포되었고 실행되었으며 인간은 다만 수용할 뿐이다. 그렇지만 언약은 인간편에서 무거운 짐이 아니라 특권으로 받아들여지는 은혜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언약의 백성이란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장차 하나님 나라의 한 구성원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이며 결과적이로는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의 자리에 도달하게 되어지지만은 우리들의 삶의 시간 과정을 통하여는 말씀의 순응여부에 따른 결과적인 현상들도 주어 질 수가 있는 것이다. 이 과정속에서의 결과또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려는 섭리요, 복을 한층 더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언약의 주권성은 기도의 대상을 지시하고 언약의 은혜성은 기도의 동기를 유발하며 언약의 실효성은 기도의 근거를 제시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하나님께 대한 기도를 가능케 하는 필수 조건이다.
기독교가 구속의 종교라기보다 언약의 종교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구속 역시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를 두기 때문이다. 구속은 하나님의 언약의 선물이다. 구속을 위한 언약이 아니고 언약섭리를 위한 언약이다. 
우리들이 볼 수 없는 하나님을 하나님께서는 시간속에서 언약하시고 언약을 이루심으로 여호와이심을 밝히 계시하려는 데 최종 목적이 있다. 따라서 구속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한 최종 목적을 달성하시려는 인간에 대한 언약의 성취 과정중에서의 섭리인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구속의 종교 뿐만아니라 언약의 종교인 것이다.
아와 같은 언약의 섭리를 인식할 때 우리가 신앙하는 기독교의 우월성과 절대성과 견고성을 느끼며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계속적인 언약성취가 드러나는 피조 세계의 현상을 바라보며 더 많은 연구가 계속되어지기를 소망하며 연구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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