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의미
노승수 목사
Freud는 꿈의 해석이 우리의 정신생활 속의 무의식적 요소를 알 수 있는 왕도라고 하였다. 꿈은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의 드러내지 못했던 사고와 정서를 반영해 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주된 정서를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이미지이다. 아동기부터 반복되는 꿈은 한 사람이 진정 원하고 바라는 바와 그렇지 못했을 때 형성되는 정서와 사고들이 표현되지 못한 채 미해결된 과제로 남아 무의식적 작용으로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역동상담에서 첫 꿈은 내담자가 무의식적으로 상담자나 상담의 장래에 대한 느낌을 집약적으로 상징하고 또한 그의 문제의 핵심을 표현한다. 반복되는 꿈은 그 사람의 인생의 주제를 상징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 사람의 노이로제와 인격의 가장 중요한 면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꿈의 의미는 의외로 단순한데, 예컨대, 돼지꿈의 재물의 들어오는 꿈으로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돼지가 한자로 "돈"이다. 이것은 "돈"과 음이 갖고 이것을 꿈이 상징으로 가지고 오는 것이다. 옛 가구들에 보면 경첩부분이 박쥐로 장식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양에서 뱀파이어와 관련해서 박쥐가 불길한 징조를 나타내는 상징인 반면, 한국에서는 복을 상징하는데, 한자로 박쥐가 "복"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꿈의 사고의 과정을 1차 사고라고 한다. 6세 이전의 아동들의 사고는 거의 이런 꿈의 기전과 같다고 하겠다. 합리적 사고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현실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자신의 내면적 욕구에 집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동상담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귀신 꿈을 종종 꾸고 오는데 이것도, 무서움에 대한 상징으로 귀신이 등장하며, 이 무서움의 대상은 대개 엄마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꿈을 자세히 물어보면, 나중에 엄마로 변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40대 이상에게는 화장실은 두려움의 공간이었다. 예전에는 통시라고 해서 오늘날의 이런 수세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화장실은 공포의 공간이었고 이 공포는 귀신과 곧잘 연결되어서, 몽달귀신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보면, 전혀 화장실은 공포의 공간이 아니고 그러므로 이런 상징체계는 아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의 디즈니 만화영화, "몬스터주식회사"라는 만화가 있는데, 이것은 서양아이들의 공포의 상징을 여실히 드러내어 보여준다. 서양은 훈육을 체벌을 하지 않고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곧잘 벽장에 가두곤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겐 벽장이 공포의 공간이고 여기엔 늘 몬스터가 산다고 하는 1차사고과정이 작동하게 된다. 이 만화는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이 공간에 대한 친근한 상징을 심어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
이처럼 꿈의 상징은 우리가 평소해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것은 꿈의 생리학을 통해서도 검증이 되는데, 꿈의 생리학(physiology)적 기전을 보면, 누구나 매일 꿈을 꾼다. 꿈을 꾸지 않는 경우는 없다. 인간의 뇌파는 α, β, δ, θ파 등이 나타나는데 각성 상태에 나타나는 파장이 통상 β파라고 하고 수면 중에는 여러 파장들이 나타나다가 일정한 파장(sleep spindle)이 나타나는데 이 규칙적 파장을 α파라고 한다. 이 파장이 나타날 때, 또 하나의 현상이 관찰되는데 빠른 안구운동이 관찰된다. 그래서 이 수면상태를 REM-Sleep(Rapid Eye Movement Sleep)이라고 하고 통상 인간 수면의 20%를 차지하며 이 시기에 깨우게 되면 꿈을 보고한다. 나머지 80%의 수면상태를 Non REM-Sleep(Non Rapid Eye Movement Sleep)이라고 하고 δ나 θ파 등의 파장이 관찰된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인간에게 REM-Sleep을 박탈했을 경우 1주일 이내 환청 환시와 같은 정신증적 증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의 의미는 이 꿈의 과정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의 내면세계를 치료하는 일련의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과학이 다 밝혀내지 못한 꿈의 신비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 현상을 심리치료에 응용하기도 한다.
꿈은 의미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낮 동안의 잔재(day-residue), 핵심역동의 표현(dynamic unconsciousness), 심리적 필요(psychological need), 영적 요소(spiritual content)로 이루어지며 각각 따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것들이 혼합된 이미지로 상징된다. 꿈의 심리적 기전은 압축(condensation)인데, 심리적 에너지가 한 대상에 집중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컨대, 필자가 어릴 때만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어머니가 "망태할아버지 혹은 호랑이가 잡아간다"고 했는데, 이런 대상으로 공포나 두려움이 응축되어서 나타나는 반응을 말한다. 또 다른 기전은 상징화(symbolization)인데, 앞서 언급한, 돼지, 박쥐같은 상징으로 자신의 정서적 내용을 어떤 상징물로 표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꿈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매우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성경에 보면, 요셉이나 다니엘은 꿈에 능했고 그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매우 성숙한 사람이었다. 요셉은 예수님의 표상으로 이해되고 다니엘은 에스겔서에서 구약을 대표하는 세명의 의인 중에 한명으로 거론된다(겔 14:14). 꿈은 정서적이며 영적 성장으로 가는 열쇠와 같다.
꿈의 의미는 의외로 단순한데, 예컨대, 돼지꿈의 재물의 들어오는 꿈으로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돼지가 한자로 "돈"이다. 이것은 "돈"과 음이 갖고 이것을 꿈이 상징으로 가지고 오는 것이다. 옛 가구들에 보면 경첩부분이 박쥐로 장식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양에서 뱀파이어와 관련해서 박쥐가 불길한 징조를 나타내는 상징인 반면, 한국에서는 복을 상징하는데, 한자로 박쥐가 "복"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꿈의 사고의 과정을 1차 사고라고 한다. 6세 이전의 아동들의 사고는 거의 이런 꿈의 기전과 같다고 하겠다. 합리적 사고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현실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자신의 내면적 욕구에 집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동상담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귀신 꿈을 종종 꾸고 오는데 이것도, 무서움에 대한 상징으로 귀신이 등장하며, 이 무서움의 대상은 대개 엄마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꿈을 자세히 물어보면, 나중에 엄마로 변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40대 이상에게는 화장실은 두려움의 공간이었다. 예전에는 통시라고 해서 오늘날의 이런 수세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화장실은 공포의 공간이었고 이 공포는 귀신과 곧잘 연결되어서, 몽달귀신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보면, 전혀 화장실은 공포의 공간이 아니고 그러므로 이런 상징체계는 아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의 디즈니 만화영화, "몬스터주식회사"라는 만화가 있는데, 이것은 서양아이들의 공포의 상징을 여실히 드러내어 보여준다. 서양은 훈육을 체벌을 하지 않고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곧잘 벽장에 가두곤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겐 벽장이 공포의 공간이고 여기엔 늘 몬스터가 산다고 하는 1차사고과정이 작동하게 된다. 이 만화는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이 공간에 대한 친근한 상징을 심어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
이처럼 꿈의 상징은 우리가 평소해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것은 꿈의 생리학을 통해서도 검증이 되는데, 꿈의 생리학(physiology)적 기전을 보면, 누구나 매일 꿈을 꾼다. 꿈을 꾸지 않는 경우는 없다. 인간의 뇌파는 α, β, δ, θ파 등이 나타나는데 각성 상태에 나타나는 파장이 통상 β파라고 하고 수면 중에는 여러 파장들이 나타나다가 일정한 파장(sleep spindle)이 나타나는데 이 규칙적 파장을 α파라고 한다. 이 파장이 나타날 때, 또 하나의 현상이 관찰되는데 빠른 안구운동이 관찰된다. 그래서 이 수면상태를 REM-Sleep(Rapid Eye Movement Sleep)이라고 하고 통상 인간 수면의 20%를 차지하며 이 시기에 깨우게 되면 꿈을 보고한다. 나머지 80%의 수면상태를 Non REM-Sleep(Non Rapid Eye Movement Sleep)이라고 하고 δ나 θ파 등의 파장이 관찰된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인간에게 REM-Sleep을 박탈했을 경우 1주일 이내 환청 환시와 같은 정신증적 증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의 의미는 이 꿈의 과정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의 내면세계를 치료하는 일련의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과학이 다 밝혀내지 못한 꿈의 신비의 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 현상을 심리치료에 응용하기도 한다.
꿈은 의미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낮 동안의 잔재(day-residue), 핵심역동의 표현(dynamic unconsciousness), 심리적 필요(psychological need), 영적 요소(spiritual content)로 이루어지며 각각 따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것들이 혼합된 이미지로 상징된다. 꿈의 심리적 기전은 압축(condensation)인데, 심리적 에너지가 한 대상에 집중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컨대, 필자가 어릴 때만해도 말을 듣지 않으면 어머니가 "망태할아버지 혹은 호랑이가 잡아간다"고 했는데, 이런 대상으로 공포나 두려움이 응축되어서 나타나는 반응을 말한다. 또 다른 기전은 상징화(symbolization)인데, 앞서 언급한, 돼지, 박쥐같은 상징으로 자신의 정서적 내용을 어떤 상징물로 표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꿈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매우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성경에 보면, 요셉이나 다니엘은 꿈에 능했고 그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매우 성숙한 사람이었다. 요셉은 예수님의 표상으로 이해되고 다니엘은 에스겔서에서 구약을 대표하는 세명의 의인 중에 한명으로 거론된다(겔 14:14). 꿈은 정서적이며 영적 성장으로 가는 열쇠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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