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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더닝 크루거 효과

심리학에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자신의 능력을 잘못 평가하는 인지 편향을 설명하는  말로 더닝과 크루거에 의해 실험으로 입증되었다. .

이는 두 가지 주요 측면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비교적 능력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그들이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인식하지 못해서 발생하는데 우리 속담에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이 딱 이 경우다. 둘째, 매우 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리 속담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과 일치한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잘못 가정한다.

1999년에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는 실험을 하나 설계한다.  우선 참가자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연구 결과 능력이 낮은 참가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능력이 높은 참가자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중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과대 평가의 경우인데, 자기를 과대 평가하게 되면, 첫째,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아는 척하면서 잘못된 정보나 오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게 된다. 대부분 유튜부의 가짜 뉴스는 여기서 양산된다. 둘째, 결정 및 판단의 오류를 범하는데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을 과대평가해서 잘못된 판단이나 부적절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협력과 의사소통이 힘들다. 팀이나 조직 내에서 아는 척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들과의 효과적인 협력과 의사소통을 방해한다. 안다고 생각하는 서람들은 주로 타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 넷째, 학습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거나 추가적인 학습 기회를 찾는 데 노력하지 않는다. 다섯째, 개인적인 신뢰도에 손상을 입는다.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인 척 행동을 하다가 결국에는 실력이 드러나게 되고 신뢰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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