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본질 : 마음을 여는 일
노승수 목사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성경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결과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그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얻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롬 5:10)
화목하게 된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삶의 증거가 있다면, 그것은 마음을 열게 된다는 것이다. 화목하고 화해하게 되면 마음을 서로 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집 6살 먹은 아이 녀석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삐진다. 그러나 아빠가 화해를 청하면, 이내 마음을 열고 해 맑은 미소로 답한다. 그럼 마음을 연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관심으로 나타난다. 마음이 열려 있으면 상대에게 관심이 있어진다. 하나님께 관심이 있고, 이웃들과 지체들에게 관심이 있게 된다.
우리가 이런 관심이 없거나 줄어들었다는 것은 사랑이 식은 것이다. 마음이 닫힌 것이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이란 언제나 마음을 열고 사는 사람이다. 성령의 열매들이 사랑이며 이 사랑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베풀어지는 이웃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다. 예수님의 사랑이 그러했듯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된 사랑은 이와 같다. 예수님의 말씀에도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 우리가 그의 제자임을 세상이 알게 된다고 했다. 사랑은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관심은 우리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처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도록 한다. 그러나 관심은 우리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타자의 문제에 집중하도록 한다. 마음을 열어 하나님께 나아가야 진정한 기도를 드릴 수 있으며, 신앙성장도 이룰 수 있다. 마음이 닫힌 사람은 아무런 일도 기대해서는 안된다. 관심이 줄어드는가? 위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마음을 어떤 경우에도 닫아서는 안된다. 하나님을 향해 그리고 이웃을 향해 늘 마음을 열어두라. 그 길로 복이 흘러 들어오며 또 다른 사람을 향해 흘러 갈 것이다.
2010.02.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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