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감정 관리하기
노승수 목사
마음의 부정적 감정이 내 삶을 잠식해 가도록 방치하지 말자. 때론 우리 삶의 가라지 들로 인해서 우리가 고통받기도 하지만 이 고통의 과정에서 생기게 되는 쓴뿌리들은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숙할 때 까지 우리 삶에서 가라지를 제거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튼튼해질 때 까지 우리 삶에서 가라지를 내버려 두신다. 가라지가 있다고 우리가 마음에 비통함을 가질 이유는 없다. 가라지는 우리 성장의 동력으로 이용하라. 그 가라지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서 그것은 우리 삶에 성장의 동력이 되기고 하고 때론 부정적 감정이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할 때, 마음은 크게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첫째는 자책하는 것이다. 자기를 한 없이 비하하며 모든 책임이 자신의 못남으로 그 책임을 돌린다. 그러나 이것 역시 교만에서 나온 행위이다. 종의 행복은 어려운 문제를 자신이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종의 임무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빨랑 보고하는 것이다. 그럼 책임의 소재가 주인에게로 넘어간다. 자책은 주인에게 빨랑 보고해야 할 것을 제대 보고하지 않고 지연 보고함으로 생기게 되는 부정적 감정이다.
둘째는 책임전가이다. 이것은 처음 경우보다 더 나쁘다. 자신 인생의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책임을 전가한다. 첫번째 경우를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우리 삶의 책임의 무게가 가중되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런 태도가 생기게 된다. 첫번째 쓴뿌리인 자책보다 더 나쁘고 악하며, 마치 항생제 내성이 생긴 슈퍼 바이러스 마냥 우리 삶의 쓴뿌리 제거 처방들이 듣지 않게 된다.
상담에서도 가장 예후-치료의 전망(prognosis)-가 안좋은 것이 책임을 전가하는 투사를 기본 방어로 가진 사람이다. 투사는 초기 아동기 반응 중의 하나인데, 예컨대, 아이들이 어디에 부딪히거나 혹은 형제간에 다투거나 할 때, 아이들의 울음을 그치게 하기 위해서 방바닥을 때리면서, "떽지 누가 우리 은민이를 울려 응! 떽지" 이런 행동을 하면 아이들이 울음을 그치거나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초기 아동기 0-3세 경의 전형적 반응으로 이 시기에 이 방어의 고착을 경험한 사람은 신앙에서 성장을 경험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가라지는 허용하되 부정적 감정은 허용하지 말라. 가라지는 우리로서도 어찌 할 수 없는 삶의 국면들이니 어쩌겠는가? 그것이 생겼다고 힘들어하기 보다 그것을 지혜롭게 잘 사용하라. 이것을 지혜롭게 잘 다루지 못하면 우리 마음에 부정적 감정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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