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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분노가 커질 때

분노 어떨 때 하며 언제 커지나요. 내 의도가 좌절될 때 하며 애착이 클수록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분노는 평소에 잘 통제되다가 개인적인 장소에서 주로 드러나며 위에서 아래로 드러납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안 같은 곳이죠. 우리 속담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게 이런 의미에요.

불안을 일으키는 힘도 사실은 분노입니다. 대체로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아프면 어떡하지 망치면 어떡하지 등의 강박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사고가 의식의 표면에 투영된 분노이며 이걸 억누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게 불안이에요. 그래서 불안 장애 환자들이나 강박장애 환자들은 통제적이죠. 분노를 통제로 설명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특히 미숙한 아동은 자기 미음에 생긴 미움을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그 미움의 대상이 대체로 주요 양육자 곧 엄마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자아는 이를 통제할 수단을 발달시킵니다. 그런 게 불안 같은 것이죠.

그래서 불안도 우울도 공포도 여러 제 심리 증상의 아래는 이 미움 곧 적개가 원인입니다. 이는 사랑받고 인정 받으려는 애착의 좌절로 이 힘을 추동이라 하며 사랑과 미움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힘입니다.

근데 이런 보편 원리로 설명 안 되는 사람들의 있어요. 짐승의 영혼을 지닌 싸이코패스와 양복 입은 뱀인 소시오패스는 이 원리로 설명이 안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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