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 : 충성
노승수 목사
성령의 열매 충성- πίστις- 은 믿음과 원어상 같은 단어이다. 충성은 흔히 믿음직스러움 혹은 신실함으로 이해된다. 그래서 NASB 에서도 충성을 faithfulness로 번역한다. 충성되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믿음이 있다는 말이다. 믿음의 기초는 바울에 의하면 성령의 능력이지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충성스럽다는 말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거기에 올인한다는 말이다. 우리 삶에서 하나님 크기(God-sized)의 일을 기대한다. 사람의 지혜를 신뢰치 않고 성령의 능력을 신뢰한다.
이런 경우, 성품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까? 충성스런사람은 사고방식에 있어서 영적 사고방식을 고수한다. 그 충성의 기초가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기 때문에 늘 성령께 연결되어 있고, 성령께 연결되어 있는 사람의 특징은 언제나 한결같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자원(Resources)을 가지고 주님의 일을 하지 않는다. 주님의 일의 크기는 하나님 크기이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충성스런 사람은 하나님의 자신을 빗으시는 손길에 자연스레 자신을 내어 맡길 줄 안다. 하나님의 쓰시는 그릇으로 자신이 빗어지도록 허용할 줄 안다.
충성의 본질은 내가 세상적 공명심이나 소위 윗사람에게 오버해가며 시키지도 않은 일들을 해대는 것이 아니라 충성은 그분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마음이다. 성령께서 나 자신을 마음껏 사용하시도록 그 마음이 늘 열려 있다. 충성은 뜻을 정했다가도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것으로 판명나면 바로 접을 줄도 아는 마음이다. 충성이란 늘 하나님께 튜닝되어 있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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