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목회칼럼

아담에게 주어진 행위 언약에 대한 오해...

아담에게 주어진 행위 언약에 대한 오해...

 

1. 순종을 조건으로 영생을 약속 받습니다.
2. 그런데 이게 자력이 아닙니다.
3. 은혜가 유지될 때, 지킬 수 있었습니다.
4. 아담에게는 "범죄의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5. 그가 기계적 반응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유로운 존재라는 방증입니다.
6. 은혜가 있어서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으나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는 상태는 자유하지만 범죄할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지향합니다.
7. 아담이 받았던 "원의"는 아담의 것이 아니라 원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8. 아담에게 원의가 주입되었다는 점에서 그가 그리스도의 모형이며 인류의 대표인 것입니다.
9. 우리는 주입의 형태가 아니라 전가의 형태로 이 의를 공유하며 이 의는 그리스도 안에만 있습니다.
10. 아담에게 생명수와 선악수는 오늘로 보면 은혜의 방편이며 성례입니다.
11. 아담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덧입어 죄를 이기는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12. 지금도 중생한 자는 믿음을 근거로 은혜의 방편을 사용해서 은혜를 주입 받아 죄의 세력을 이기는 힘을 얻습니다.
13. 그래서 성도는 어머니인 교회와의 연대가 중요합니다.
14.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Extra ecclesiam nulla salus)는 말은 지금도 진리입니다. 교회는 성도의 어머니입니다.
15. 이 말은 키프리아누스가 가장 처음 한 말로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곳에 보편 교회가 존재하듯, 목사가 있는 그 곳에 교회 공동체가 존재한다"(Apostolic Fathers, Part II, S. Ignatius de Antiochia vol. II. by J.B. Lightfoot, D,D., D.C.L., LL.D., Macmillan and co, New York, 1889, 310-311.)라고 했으며 이것은 오늘도 진리입니다.
16.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도 진술됩니다. "통상적으로 이 보편적 교회 밖에서는 결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WCF. 25.2.).
17. 아담도 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이 교회의 모형은 바로 "에덴"입니다.
18. 에덴은 성경에서 성전의 모티프의 원형입니다.
19. 에덴을 설명하는 두 가지 상징물, 곧 중심에서 흐르는 4개의 강과 보석은 성전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성경에서 반복됩니다. 에스겔서는 성전에서 흐르는 강을 계시론은 보좌에서 흐르는 강을 묘사합니다.
20. 대제사장의 흉패와 계시록의 성전은 보석으로 묘사됩니다. 성경의 언약 포뮬러,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 19:5)에서 소유는 이 "보석"을 의미합니다.
21. 따라서 아담과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닙니다.
22. 아담도 생명수와 선악수를 바라보며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23. 구약의 모든 인물도 그리스도를 믿었다.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히브리서 11장입니다.
23. 아담에게서 선악수는 "율법", "생명수"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기표였습니다.
24. 우리도 율법의 인도를 따라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됩니다.
25. 이를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초등교사라고 했습니다.
26. 율법과 양심의 관문을 거치지 않고 그리스도에게로 오는 자들은 다 도적입니다.
27. 아담의 실패는 이미 예정된 것입니다.
28. 그것은 영화 곧 자유하지만 범죄할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0. 그리고 그것을 성공하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대표가 되는 것입니다.
31. 아담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죄인된 거 같이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가 의인이 되었습니다.
32. 칭의는 하나님의 Act로 묘사되는 반면, 효과적인 부르심은 하나님의 Work로 묘사됩니다.
33. Act는 포고문, 명령문, 법령 등을 일컬을 때도 사용되는 표현으로 칭의의 법적 성격을 보여줍니다.
34. 그에 비해 우리를 부르시는 과정은 율법을 통해서 부름을 받습니다.
35. 그 부르심의 과정에 성령의 일하심_work이 있으며, 이는 율법을 통해서 통상적인 부르심을 포괄합니다.
36. 이를 일반적인 부르심이라고 하며 이것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비록 말씀선포에 의해 형식적인 부름을 받아 성령의 어떤 일반적인 역사를 체험한다 할지라도 진정으로 그리스도께 나아오지는 않는다."(WCF. 10. 4.).
37. 교회는 율법을 통해서 구원의 길을 제시합니다. 이는 행위 언약에서부터 지속되는 원리입니다. (WCF.19.1.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행위언약으로서의 율법을 주셨다. 이 언약은 아담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후손들에게 인격적이고, 온전하고, 엄밀하고, #지속적인_순종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
38. 성령은 말씀과 함께(cum verbo) 일하시며 일반적 은혜 안에 효과적 부르심이 있습니다.
39. 율법을 통해 우리는 우리 비참을 깨달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인도됩니다.
40. 참 성도는 행위 언약으로서 율법 아래 속하지 않고 은혜 아래 속합니다.
41. 율법은 참 성도뿐만 아니라 불신자에게도 작용합니다. 이들을 은혜 아래 겸비하도록 합니다(WCF. 19.6. 이 법은 삶의 법칙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그들의 의무를 알려주며 그에 따라 그들을 지도하고 강제하며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그들의 본성과 마음 및 삶이 죄악으로 오염되었음을 발견케 하며 그로 인해 율법에 의하여 자신을 점검케 하여 더욱 죄를 깨닫고, 죄로 인하여 겸손하게 되며 죄에 대하여 증오하게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그의 완전한 순종이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42. 아담이 선악수를 통해서 생명수로 인도함을 받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43. 게르할더스 보스의 워딩 "종말이 구원에 앞선다"와 예정 교리는 이미 아담의 타락이 설계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타락의 작정 전에 택자를 선택했느냐 후에 선택했느냐에 따라 다른 의견이 있으나 WCF와 도르트는 후자를 준거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44. 여기서 빚어지는 논란은 섭리교리에서 해소됩니다. 1원인이신 하나님과 2원인인 피조물의 원인은 "동시발생"하며 3가지 형태, 곧 필연적, 우연적, 혹은 자유롭게 발생한다. 이 동시 발생을 divine concurrence라고 합니다.
45. 따라서 아담의 불순종은 작정되었으되 스스로 넘어졌습니다.
46. 아담의 타락에서 하나님은 먼 원인이시며 아담은 가까운 원인입니다.
47. 아담이 범죄하는 것과 작정의 실현으로 역사 안에 섭리하는 하나님의 원인은 동시 발생하며 아담은 자유로운 행동에 의해 타락했습니다.
48. 아담의 불순종 후,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리스도를 계시하셨습니다.
49. 그리스도가 오시기 위해 율법을 주셨고 율법으로 그리스도의 모형인 성전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50. 그리스도의 대속은 형벌적 대속으로 우리 죄는 그리스도에게 전가되고 그리스도의 순종의 의는 우리에게 전가되었습니다. 이를 이중전가라 합니다.
51. 행위 언약은 아담 때 잠시 있다 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작동하는 원리입니다.
52. 이를 그리스도 성취하셔서 우리에게 전가하셔서 우리에게는 은혜 언약이라 합니다.
53. 이 도리는 아담이 타락한 직후부터 계시되었습니다.
54. 에덴에서 선악수를 바라보고 율법을 원의를 따라 떠올리고 범죄의 유혹 때마다 생명수를 바라보며 그리스도의 대속을 바랬기에 인류 전 역사 동안 같은 언약과 같은 구원얻는 도리로 이 행위언약이 주어진 것입니다.
55. 여기에 사람은 실패할 수밖에 없어서 그리스도가 참 사람으로 사람의 위치에서 대신하시고 그것을 값없이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이를 행위가 믿음으로만 얻기에 은혜언약이라 합니다.
56. 아담은 실패하고 그리스도는 성공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마지막 아담이라고 진술합니다.
57. 우리는 그리스도가 이루신 온전한 순종과 십자가 대속을 전가 받아서 아담이 실패한 것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순종에 기대서 그 은혜로 구원에 이릅니다.
58. 그러므로 행위 언약이라고 해서 자기 행위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의지하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의지한다고 해서 율법의 요구가 무시되는 것이 아닙니다.

'블로그 > 목회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의염치와 조선 유학자  (0) 2023.01.09
광어가 진화론에 시사하는 바  (0) 2023.01.09
로이드존스의 교파  (1) 2023.01.09
로이드존스와 개혁파  (0) 2023.01.09
창조 이야기  (0)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