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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묵상

아하시야의 죽음과 엘리야의 죽음은 서로 대비가 된다.

 

아하시야의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은 선지자의 제자 오십과 대비를 이룬다.

침상에서 떨어져 죽게 된 아하시야가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사람을 보냈다가 엘리야로부터 죽으리라는 신탁을 듣고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을 세번 보낸 것과 엘리야가 하늘로 회리 바람을 타고 승천하기 전에 떠나려 할 때, 엘리사가 그의 곁은 세 번 지킨 것이 서로 대비를 이룬다.

아하시야는 자식이 없이 죽어서 아합의 다른 아들이자 자신의 형제 요람이 그를 이어 임금이 되는 것과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적 아들이 되는 것이 대비를 이룬다.

오늘 본문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 것은 두 배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명기의 율법을 따라 장자의 명분을 구하는 것이다(신 21:17).

아하시야의 죽음은 하늘이 세 번 불을 내려 삼중 심판 중에 완전한 영적 죽음을 의미하는 데 비하여, 엘리야의 죽음은 불말과 불 수레가 엘리야와 엘리사를 갈라 놓고 회리 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점에서 대비가 된다. 이 지점의 대비는 엘리야의 호렙산의 고소와 하나님의 응답과 관계 있으며 그리스도의 초림과도 관계가 있다. 급하게 강한 바람, 회리 바람, 지진, 불은 모두 성령 강림의 표이며 동시에 심판의 표이다.

엘리야의 이 고소와 관련해서 마태는 그리스도의 계보를 설명하면서 아합과 결혼 동맹을 맺어 그리스도 계보의 위기를 초래했던 아하시야와 그의 아내이자 이세벨의 딸이었던 아달랴와 아들 요아스, 손자인 아먀사까지 삼대가 그리스도의 계보에서 빠져 있다. 이는 인자를 천대까지 악행을 삼대까지 보응하리라는 주의 계명대로이기도 하다(출 34:7).

엘리사는 계속해서 엘리야를 "내 아버지여"라며 부른다. 이는 그의 구함이 엘리야의 영적 계대를 잇기를 구하는 것이며 이 대비는 배도로 이스라엘 전역에 바알 숭배로 가득하게 했던 아하시야의 결혼 동맹과 바알세붑에게 구한 일로 후사가 없이 죽음이 대비를 이룬다.

혈통이 끊어져 보일 때, 영적 계대를 이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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