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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묵상

시편과 잠언의 조화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잠 13:22)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 주는 자니이다(시 17:14)

잠언과 시편은 서로 상반된 듯 보인다. 그러나 잠언은 선한 사람들의 재물이 자손에게 자의와 관계없이 미치는 것을 말하며 시편은 그렇게 자손에게 의도적으로 남기는 악인의 태도를 설명한 것이다.

둘은 상반되는 듯 보이지만 잠언은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론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흩어 구제함에도 부하게 되는 경우를 의미하고 시편은 누가복음의 어리석은 부자와 불의한 청지기의 쫓겨나게 될 것이라는 통고를 듣기 전의 태도와 같다.

잠언은 가난한 자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께 꾸어드리는 것이라고 말한다(잠 19:17). 청지기의 사무는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재물로 이웃을 돌보는 삶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