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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역사는 반복된다.

 

이탈리아는 지금 중국에서 온 코로나로 초토화되고 이 병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그런데 이 일은 역사의 우연일까 700년 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는 오래토록 흑해의 패권을 결정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였다. 흑해를 두고 러시아와 오스만 제국은 13차례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러시아의 남하를 막는 크림전쟁이 발발하기도 한 요충지였다. 크림전쟁은 나이팅게일이 헌신한 전쟁터이기도 했다.

그런데 14세기 당시 이 크림반도의 남단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제노바의 영토였다. 당시 크림반도의 도시 카파(Kaffa)는 제노바 식민지의 중심도시였다. 이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던 이들이 몽골제국의 칭기스칸의 장남 주치 아들 바투와 명장 수부타이가 다스리던 킵챠크 칸국이며 바투와 수부타이는 러시아인들을 지배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

크림반도의 무슬림 한명이 사망한 이후 살인 용의자는 제노바의 식민지였던 카파로 숨어들었고 기독교인이었던 용의자를 제노바가 넘겨주지 않기로 한 것이죠. 그렇게 전쟁이 터지고 이 전쟁에서 킵차크 칸국이 카파를 점령하기 위해 1347년에 흑사병으로 사망한 자의 사채를 투석기를 통해서 카파에 던져 넣었다.

이 병은 중국 서남부 운남 지방의 쥐에게서 많이 발생했던 풍토병이었는데 중국에서 몽골로, 다시 크림반도로 이어서 이탈리아 북부의 제노바로 전파되었다. 1347년 10월 흑해에서 출발한 제노바 상선이 시칠리아 메시나 항구에 도착했을 때, 전 선원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것이 전 유럽의 흑사병이 퍼지게 된 시발점에 있는 사건이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는 북부 중국인 30만명이 사는 제노바와 그 인근 도시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소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