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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강의

외적 부르심에 관련된 효과적 부르심과 중생

외적 부르심에 관련된 효과적 부르심과 중생

1. 외적 부르심과 불가분의 관계

 (1) 하나님의 부르심은 하나이다 (718-5-1).

(i) 외적 부르심(external calling)과 내적(internal) 혹은 효과적 부르심 (effectual calling)의 구분은, 이러한 하나의 부르심이 두 가지 측면을 가진다는 것이다 (718-5-1~2).

(ii) 하지만 이 두 가지 측면이 항상 연합되고 항상 동반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718-5-3~4).

우리는 루터파와 함께 “내적 부르심이 항상 말씀의 들음과 동시에 일어난다”라고 주장할 수 없다 (718-5-4~5).

상기 진술의 의미인즉, 내적 부르심이 성인에게 임하려면 이것이 말씀의 전파(preaching)에 의해 매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718-5-5~6).

(iii) 두 가지 측면이 일치하는 경우.

외적 부르심에서 들려진 그 같은 말씀이 내적 부르심에서는 마음 가운데 효능을 발생한다 (made effective) (718-5-7).

성령의 강력한 적용으로 말미암아 외적 부르심은 즉시 내적 부르심으로 전이된다 (719-1-1).

 (2) 내적 부르심과 외적 부르심에는 차이도 있다.

(i) 내 적 부르심은 말씀 -- 성령의 역사에 의해 구원적으로 적용된(savingly applied by the operation of the Holy Spirit) 그러한 말씀 --에 의한 부르심이다 (고전 1:23, 24; 벧전 2:9) (719-1-3~4).

(ii) 내적 부르심은 강력한(powerful) 부르심, 즉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효과적 부르심 (행 13:48; 고전 1:23, 24)이다 (719-1-4~5).

(iii) 내적 부르심은 후회/돌이킴 없는(without repentance) -- 즉 변화되지 않고 결코 철회될 수 없는 -- 부르심이다 (롬 11:29) (719-1-5~6).

2. 내적 부르심의 특징

 (1) (내적 부르심은) 성령의 강력한 역사와 도덕적 설득의 결합에 의해 일한다.

 (2) (내적 부르심은) 인간의 의식 영역에서 작용한다.

 (3) (내적 부르심은) 목적론적이다.

3. 효과적 부르심이 중생에 대해 갖는 관계

 (1) 17 세기 신학에서 양자의 동일시

(i) 양자에 대한 이해.

효과적 부르심과 중생을 동일시하거나 완전히 동일시하지 않더라도 최소 중생이 부르심에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함 (720-1-1~2).

일부 옛 신학자들은 부르심에 관해서는 별개의 장(章)을 가지고 있었으나, 어느 누구도 중생에 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720-1-3~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0장 2절에 의하면, 효과적 부르심은 중생을 포함한다 (720-1-4~5).

a. 내 용: “This effectual call is of God's free and special grace alone, not from any thing at all foreseen in man; who is altogether passive therein, until, being quickened and renewed by the Holy Spirit, he is thereby enabled to answer this call, and to embrace the grace offered and conveyed in it” [이탤릭체 강조는 강의자의 것].

b. 이 견해는, 바울이 “중생”이라는 단어를 단 한 번 사용했고 [cf. 딛 3:5], 또 롬 8:30에서는 중생이 부르심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분명하게 이해했다는 사실에서 어느 정도의 정당성을 찾는다 (720-1-5~7).

c. 또, 부르심과 중생이 인과적으로 [부르심이 원인이고 중생이 결과] 연관을 맺고 있다는 생각에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720-1-7~8).

하 지만 부르심이 중생을 포함한다거나 중생과 인과적으로 연관된다고 말할 때, 우리는 전문적인 의미에서의 내적 혹은 효과적 부르심이 아니라, 창조적인 부르심(creative calling) [없는 것을 있도록 부르심(롬 4:17); e.g., “빛이 있으라!” “일어나 걸어가라!” 까지도 포함하는 부르심 전반(calling in general)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720-1-8~10).

(ii) 동일시하게 된 배경.

종교 개혁 이후의 시대: 죄인의 삶에서 은혜의 사역의 발단을 지칭하기 위해 중생보다 부르심이라는 용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의 사역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720-1-10~13).

그 리고 “부르심”이라는 용어가 사도 시대에 성행한 것은, 그러한 선교적 시기(missionary period)에 교회로 모이게 된 사람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중생과 효과적인 부르심이 일반적으로 동시적이었으며, 그 변화가 하나님으로부터의 강력한 부르심으로서 그들의 의식 생활 가운데 반영되었다는 사실에서 그 설명과 정당화를 찾는다 (720-1-13~16).

 (2) 중생과 효과적 부르심의 차이

 

 

재발생(begetting again)으로서의 중생

효과적 부르심

(i) 발생 영역

인간의 잠재 의식에서 발생하여, [재발생]에 대해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어떤 태도로부터도 동떨어져 있다 (720-2-12).

의식(consciousness)을 대상으로 삼으며 의식 생활(conscious life)의 어떤 성향을 함의한다 (720-2-3).

(ii) 기원

안으로부터 역사 (720-2-4).

밖으로부터 유래 (720-2-4) [말씀 선포에 의존하므로].

(iii) 성격과 효과

창조적이며 초자연적(hyper-physical)인 성령의 사역으로, 이로써 인간은 다른 상태로의 전이, 즉 영적인 사망의 상태에서 영적인 생명의 상태로 옮겨지게 된다 (720-2-57) [이미 이루어진 바].

목적론적(teleological)이며 새로운 생명을 이끌어 내며 하나님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720-2-78); 이는 새로운 성향의 행사를 보장하고 새새명을 활동하게 한다 (720-2-89) [앞으로 이루어질 바 (e.g., 고전 1:9)].

(iv) 유아들 경우

연관성이 있다 (720-2-5).

연관성이 없다.


 (3) 부르심과 중생의 관련 순서

(i) 연관된 단계들 .

논리적으로 볼 때, 말씀의 전파에 있어서의 외적 부르심 (유아의 경우는 제외)은 일반적으로 성령의 역사 -- 이에 의해 인간의 영혼 속에 새 생명이 산출되는데 --에 선행하거나 이와 동시에 일어난다 (720-3-2~4).

이 때 하나님은 창조적 말씀(creative word)에 의해 새로운 생명을 생성시키시고, 영혼의 내적 성향을 변화시키며, 마음을 조명하고, 감정을 고양시키며, 의지를 새롭게 한다 (720-3-4~6).

a. 하나님의 이러한 행위 안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영혼을 구원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심기게 된다 (720-3-6~721-1-1).

b. 이것이 가장 제한적인 의미에서의 중생이다 (721-1-1) [※ “begetting again” (발생)의 단계].

c. 여기에서 인간은 전적으로 수동적이다 (721-1-1~2).

영적인 귀를 가진 후 죄인은 이제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게 되며, 효과적으로 이를 마음에 받아들이게 된다 (721-1-2~3).

a. 저항하고 싶은 열망이 순종하고 싶은 열망으로 변화되고, 죄인은 성령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설득력에 감화된다 (721-1-3~4).

b. 이것이 하나님의 영에 의해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설교 말씀의 도구를 통한 효과적 부르심이다 (721-1-4~5).

마지막으로, 이러한 효과적인 부르심은, 진리를 통해 영혼 안에 탄생된 새로운 성향이 최초로 거룩하게 발현되도록 한다 (721-1-6~7).

a. 새 생명이 발현되기 시작하고, 심겨진 생명은 신생(new birth)을 일으킨다 (721-1-7~8).

b. 이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중생의 사역의 완성이요, 회심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721-1-8~9).

(ii) 종합적 정리.

① 외적 부르심 --> ② 좁은 의미의 중생(“begetting again”) [중생의 첫 요소] --> ③ 유효한 부르심 --> ④ 넓은 의미의 중생 (“new birth”) [중생의 둘째 요소] --> ⑤ 회심.



* 뒤에 괄호 안의 숫자의 의미 맨앞의 숫자는페이지 수, 테크 다음 두번째 숫자는 문단 마지막 테크 다음의 숫자들은 줄을 나타냄 

출처 : 벌콥의 조직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