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와 derive는 좀 다른데 전자나 후자는 모두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같아 보이지만 전자는 내 속의 동기가 출발점이고 후자는 대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끌림이 출발점이다.
그래서 전자는 독일어에서 충동 혹은 추동이라는 의미로 쓰이며 영어에서도 릭워렌이 쓴 책, "Purpose Driven Life"은 목적 중심의 삶이라는 의미다. 우리 말로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고 해서 후자처럼 번역이 되어 있다.
후자는 끌어내다는 뉘앙스를 가진다. 믿음이 추동의 성경을 가질 때 내 욕망으로부터 동기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을 내것으로 간주하고 끌어내는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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