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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은혜의 지배

은혜의 지배


노승수 목사


하나님은 언제쯤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마음을 먹으셨을까? 성경은 세상을 짓기도 전이라고 말한다. 내가 이 세상에 있기도 전이라고 말한다. 내가 선을 행하기도 악을 행하기도 전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마음은 바뀐 적도 없고 바뀔 수도 없다. 그는 인생이 아니라 식언치 않으시며 인자가 아니라 후회가 없으시다. 
만원짜리 지폐를 아무리 구기고 더러운 것을 묻힌다고 그 가치가 떨어지겠는가? 절대로 아니다. 하나님께도 우리는 이와 같은 존재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신 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러실 일이 없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도 아끼지 않으신 분이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않겠느냐고 바울은 우리에게 반문한다. 
때론 자신을 돌아보며 속절없다고 느끼며 절망할 때도 있다. 자신의 무력함에 탄식할 때도 있다. 그래 그게 정상이다. 인간은 그런 존재이다. 자신에게 충분히 절망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분은 우리가 이런 존재라는 걸 아시고 사랑하셨다. 우린 결혼할 때 대부분 후에 속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때 알았다면 이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후회하지만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다. 내가 이런 줄 알고도 나를 선택하셨다. 그것을 은혜라고 한다. 신자의 삶은 은혜가 지배하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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