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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인도양의 다이폴 현상과 기후변화

인도양의 동쪽과 서쪽의 온도차가 극심해지면서 많은 비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을 "인도양 다이폴 현상(Indian Ocean Dipole)"이라고 한다. 일종의 기후변화로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이 빚은 "엘리뇨"와 비슷한 현상이다. 이 현상은 현재 30일 이상 계속 되고 있는 중국의 장각의 홍수와 일본의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기후변화로 장마전선이 원래 우리나라 정도의 위도에서 형성되던 것이 장강 유역의 위도에 형성되어서 중국 남부와 일본이 주요 타켓이 되고 있다.

 

다이폴 현상은 호주의 가뭄과 산불에도 영향을 주는 인도양을 끼고 있는 주요한 기후변화다. 이 기후변화는 유럽의 기후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수면 수온이 올라간 것에 영향을 받는 지역은 급격한 강수량의 증가로 인한 홍수 피해에 시달리고 해수면 수온이 내려간 것에 영향을 받는 지역은 가뭄과 산불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메뚜기 떼의 출현 역시 인도양 서쪽 지역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강수량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평소 강수량보다 400프로 이상 증가했고 습하고 고온의 환경에 최적화된 메뚜기 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를 부르고 있다. 이 메뚜기 떼는 아프리카를 거쳐 인도 북부 파키스탄을 거쳐 중국까지 퍼져나가고 있고 실제적 식량 위기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장강 유역은 주요한 곡창지대로 30일 이상의 물폭탄은 식량 위기의 원인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인도양 동쪽은 수온이 낮아졌고 이 때문에 바로 아래 있는 호주는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대형 산불의 재난을 거의 해마다 겪고 있다. 인도양의 다이폴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 아직 과학자들이 해답을 찾이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해수면 온도 상승은 탄소배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다.

 

주말에 이 다이폴 현상의 야기된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의 위도까지 올라온다. 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https://www.severe-weather.eu/news/unusually-strong-indian-ocean-dipole-australia-europ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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