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나 중국에서 천연자석이 발견되어 12세기경에는 그 자화력에 의해 얻어진 자침을 항해용 나침반에 사용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자석은 어떤 것이든 철분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서 여러 가지 기계에 이용이 됩니다. 또한 어떤 모양의 쇠붙이도 붙기 때문에 못이나 바늘 등 자그마한 쇠붙이를 잃어버리고 찾을 때는 요긴하게 쓰입니다. 그러나 비철금속은 붙지 않습니다. 비철금속은 일반 철에 비하여 부존량이 적거나 제련이 곤란하여 잔손질이 많이 가기 때문에 생산규모가 적고 가격이 비쌉니다. 비철금속은 그 성질. 용도에 따라 분류하는데 금, 은, 백금 등을 '귀금속', 그 밖의 것을 '비금속'이라 부르고, 비중이 5이하인 것은 '경금속', 그보다 무거운 것은 '중금속'이라 부릅니다. 같은 쇠붙이인데 자석에 붙지 않는 것은 성분이 철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때나 먼지가 덮여 있을 때는 자석에 붙여보면 기본적 구분은 됩니다.
사람도 겉으로 보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점잖게 신사복을 입고 은행에 찾아간 사람 중에 도둑이 섞여 있는 것을 어떻게 가려낼 수 있으며, 성경 찬송가를 가지고 교회에 출석한 사람 속에서 어떻게 진짜와 가짜를 가려낼 수 있을까요? 금속을 가려내는 자석처럼 사람을 가려내는 것은 없을까요? 최후 심판의 바람이 불 때, 자석 되는 예수님에게서 떨어지는 사람은 예수님과 동질이 아닌 것입니다. 비철금속이 비쌀지는 몰라도 자석에 붙지 않는 것처럼, 지위가 높고 대우받는 사람이라 해도 예수께 붙어 있지 못하고 떨어질 때는 꺼지지 않는 불 속에서 녹아버릴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질인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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