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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료실/예화자료

값싼 은혜

독일의 신학자인 본회퍼는 당시 독일 교회의 연약해진 원인과 독일 교회의 능력과 사회를 향한 영향력의 상실 원인을 말하면서 이는 교회가 값싼 은혜 개념에 집착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회퍼는 '값싼 은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회개 없는 용서, 삶을 바꾸지 않고 용서만 가르치는 것, 고백이 없는 세례, 참된 신앙의 고백이 없이 의식에만 참여하려는 것, 교제가 없는 성찬, 하나님과 나 사이의 진정한 교제는 강조되지 않고 성찬이라는 형식만 강조되는 것, 십자가 없는 은혜, 희생이 없는 제자도, 그리스도를 따라가기를 원하고 축복 받기를 원하지만 희생을 거부하고 있는 성도들, 생활이 없는 그리스도, 삶이 없는 그리스도, 이것이 바로 값싼 은혜라고 그는 비판했습니다. 
   그 날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이것은 행위로 구원 받는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의 공로로 구원 얻는다는 말씀도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구원 받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행함이 뒤따라 온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앞에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나의 생활 속에 이런 행함이 있습니까?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삼은 결과로 참으로 내 삶 속에 이러한 행위가 나타나고 있습니까?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행함이 없는 믿음(약2:18)이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귀신도 믿고 떠는 그런 믿음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바치고, 기생 라합이 사자를 대접한, 행함으로 온전히 된 믿음에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