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초, 영국인들은 중세 가톨릭의 지배 아래 영적 노예 상태로 허덕였습니다. 그러다가 라틴어 성경이 영어로 처음 번역되면서 영적 부흥의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국 종교개혁을 이룬 많은 선구자 중에 하나인 토마스 빌네이는 “사제들이 영혼의 구원이 아니라, 자기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새로 번역된 신약 성경을 그에게 소개해 준 다음부터 그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바울보다 더 큰 죄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신다!” 토마스 빌네이는 지칠 줄 모르고 신약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향한 지배 권력을 움켜 쥐고, 놓지 않으려는 기존 교회를 격노시키는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결국 토마스 빌네이는 교회를 거스른 이단자라는 판결을 받고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화형대를 향해 걸어가는 그는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차분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그는 죽음을 맞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불꽃이 나를 삼킬 때 나는 그 열기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내 몸은 불에 타 없어지겠지만, 그 고통 뒤에는 말로 할 수 없는 기쁨이 따를 것이다.”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고 빌네이는 서서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신앙고백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고, 많은 영혼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기타자료실 > 예화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석의 역사 (0) | 2018.02.07 |
---|---|
값싼 은혜 (0) | 2018.02.07 |
우리는 자기 완성을 "거룩한 상처"라고 말할 수 있다 (0) | 2018.02.07 |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을 때 (0) | 2018.02.07 |
거짓말의 증후 (0) | 2018.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