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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학/예배학

축도, 강복선언의 이해

축도, 강복선언의 이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회중들에게 행하는 강복 선언은 목회 사역에 속하는 절대적인 기능으로 생각되었다(제2훈련서, 교회 정치 형태). 예배모범을 작성하는 소위원회 위원이었던 헐(Herle)은 그 논쟁에서 장로교적 견해를 규정하였다 


"강복은 기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을 대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기도가 아니라면 그것은 어떤 약속에 의하여 전달하는 것인데, 그것은 목회의 전달 행위일 수밖에 없고, 조건적인 행위일 수밖에 없다." 

Thomas Leishman, 정장복,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 서울: WPA, 2015), 102~103. 


예배는 온 예배를 '감싸는' 축복과 인사로 시작했다. 마칠 때 하는 강복선언은 다음 주일까지 우리의 전 삶을 '감싼다' 이 강복선언은 하나님의 복과 평화와 은혜와 함께하심이 모든 날들 동안에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선언과 약속이다. 이 강복선언은 거룩한 기원도, 예배가 끝났다는 것을 알리는 종소리도 아니다(한국 교회에서는 이 ‘강복선언’을 ‘축도’라고 부른다. 목사는 ‘기도합시다’라고 말해 놓고 성도들이 모두 눈을 감는 것을 보고는 특별한 행동인 손을 들어 기도한다. 이것이 기도의 일종이라면 목사도 손을 모아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도가 아니고 강복선언이다. 목사는 하나님의 위임을 받아 손을 들어 복을 선언하므로 하나님이 위로부터 우리 모두에게 복을 내려 주신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이것은 개혁교회가 로마교회의 시각적인 우상숭배에 반대하면서도 하나님의 복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몇 안 되는 시각 효과 중에 하나이다. 그러니 교인들은 눈을 뜨고 목사가 든 손을 바라보아야 한다. 교인들은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복을 감사하면서 받아야 한다. 역자주)....

G. VanDooren, 안재경, 언약적 관점에서 본 예배의 아름다움 (서울: SFC, 1994), 68~69. 


또 다른 두 권의 책도 소개해 본다.

Karel Deddens, 김철규, 예배, 하나님만을 향하게 하라, (서울: SFC, 2014), 65~71. 

안재경, 예배, 교회의 얼굴, (서울: 그라티아, 2014), 219~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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