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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학/예배학

목사의 복장과 복식 현재 로만 칼라로 불리는 목회자의 평상복은 유럽에서 개신교 목회자들과 법조인들의 드레스 코드였다. 그들은 말을 타기 위한 편의상 검은 옷에 흰색의 목테두리(sweatband, cravat)를 했다. 로만 칼라로 알려졌지만 원래 클러지 칼라(clerical collar)는 이후 유럽에서 개신교 목사의 일상복이었다. 20세기 제2바티칸 공의회 이전까지 로마 가톨릭에서는 아직 이런 복장이 신부들의 평상복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현대 근본주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로만 칼라가 가톨릭 성직자 예복의 전형이고 그것을 개신교로 가져왔다는 오해와 무지가 난무하고 있다. 영국성공회 조사센터(Glasgow Herald, 1894.12.6일자: The Times, 2002.3.14 : 1909년 글래스고우에서 발행된 Who’.. 더보기
죄고백의 기도문 죄고백의 기도문(십계명으로) 오, 전능하시고 영원하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가련하고 죄악된 존재인 제가 주님께 고백합니다. 저는 수없이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주님과 주님의 계명들을 범하였나이다. 저는 저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고 아버지이신 주님을 믿지 않았다고 고백하나이다. 사실, 저의 하나님이시오 창조주이신 주님보다 피조물들을 훨씬 더 믿고 신뢰했나이다. 그것들을 주님보다 훨씬 더 두려워했나이다. 게다가 그것들이 주는 유익과 호의를 바라고 주님과 주님의 계명들을 대항하여 수많은 것들을 행하고 행하지 않은 채로 두기도 했나이다. 저는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헛되이 취했다고 고백하나이다. 저는 종종 거짓되이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했나이다. 저는 항상 마땅히 그래야한 하는 방식으로 .. 더보기
바울의 교회음악 사상 - 엡 5:18~20과 골 3:16을 중심으로 - 개혁신학회 학술대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재조명’ 하재송 교수 /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1. 서론 교회음악은 그 용어에서 보듯이 교회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교회는 음악적 연구 대상이라기보다는 신학적 연구의 대상이다. 따라서 교회음악에 대한 연구는 비단 음악적 접근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신학적 접근을 통해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의 교회음악 연구는 음악 작품들의 분석과 연주방법 연구 등 대체로 음악적인 면에 더 치중해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음악에 대한 신학적, 이론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수준에 머물러 왔다. 그러므로 이제 한국 교회음악계가 보다 힘써야 할 일은 교회음악을 신학적 체계가 견고한 하나의 학문 분야로 정립시키는 일이다. 저명한 교회음.. 더보기
개혁교회 예배를 위한 가이드(part 1-6) 개혁교회 예배를 위한 가이드_W. L. BredenhofW. L. Bredenhof 목사가 캐나다 개혁교회의 잡지인 Clarion 56권, 11월호(Volume 56, No. 23 • November 9, 2007)부터 57권 3월호(Volume 57, No. 7 • March 28, 2008)까지 10회에 걸쳐서 “A guide to Reformed Worship”이란 제목으로 기고한 글들 중 part 1-6의 번역입니다. 더보기
개혁교회 예배를 위한 가이드_W. L. Bredenhof 개혁교회 예배를 위한 가이드_W. L. BredenhofW. L. Bredenhof 목사가 캐나다 개혁교회의 잡지인 Clarion 56권, 11월호(Volume 56, No. 23 • November 9, 2007)부터 57권 3월호(Volume 57, No. 7 • March 28, 2008)까지 10회에 걸쳐서 “A guide to Reformed Worship”이란 제목으로 기고한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예배는 구도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교회는 교회의 방법들을 어리석다고 비웃는 이들과 영합하지 말아야 한다. 사실상 기독교인들의 예배는 담대한 정치적 행동이다. 세상이 멸시하는 그분에게 영광과 찬양을 돌림으로써 세상의 가치들을 뒤엎는다. 그리고 교회의 예배가 세상에는 아무리 약하게 보일지라도 세상의 힘은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그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있는 하나님의 힘과 견줄 수 없다. 더군다나 교회는, 예배는 낡은 방식이고 실제 세상과 관계가 없고 고립되어 있다는 주장을 거부해야 한다. 신자들에게 교회의 예배는 실제 세상이다. 지성소(예배당)에서 성도들의 모임은 모든 역사가 지향하는 실제적인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종말을 미리 향유하는 것이다. ... 기독교인들은 불신자들이 예배 중에 편안함을 느끼기를 .. 더보기
교회와 세상과의 관계 그레샴 메이첸(J. Gresham Machen)은 교회와 세상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했다. 그는 1925년 프린스톤신학대학에서 마태복음 5:13의 본문으로 ‘교회와 세상과의 구별성’이란 주제로 행한 설교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이 말씀은 애초부터 세상에 대한 교회의 독특성과 분리성을 정립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만일 교회는 그 고유한 맛을 잃어버린 소금과 같이 되어 오로지 세상에 뿌려져 사람들 발아래 밟힐 뿐이라고 경고하였다. 메이첸은 교회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 있어 기본이라고 인식한 대조(antithesis)의 방법을 통해서 자유주의적 프로테스탄트가 세상의 지혜에 맞추어 만들어 내었던 모든 용인들을 반대하였다. 자유주의 개신교도들은 대학 교육을 받은 자들 사이에서 복음의 신뢰성을 의심케 .. 더보기
그리스도인과 세상 성경은 세상을 세 가지 의미로 묘사한다. 첫째, 세상은 단순히 창조된 질서를 말할 수 있다(행 17:24). 둘째, 세상은 하나님이 심판할 세상, 인류가 살아 있는 현실의 국가를 말할 수도 있다(롬 3:6). 데이비드 웰스(David Wells)는 다음 두 가지 견지에서 교회가 세속적이 되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하나님 창조질서의 충실한 청지기이어야 한다. 성경은 이런 방식으로 세상과 교회가 동떨어지는 일을 금하도록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당신이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으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한다(요 17:15, 18). 세 번째, 세상에 대해서 하나님을 배반한 타락한 인류 세계라고 언급한다. 웰스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하나님 앞에.. 더보기
개혁교회에서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 * 오전 예배와 오후 예배에는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중의 참여가 더 많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오후에는 좀 더 자유로운 형식 가운데 찬송을 더 많이 부를 수 있다 * “‘오전 설교에서 목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주제를 선포한다. 오후 설교에서도 목사는 물론 위와 같이 말하지만 교리문답의 성격상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따라...고백합니다’라고 말하므로 자기의 주제를 소개하곤 한다. 오후예배는 “보다 덜 형식적”이다. 예배를 드릴 때 회중들이 찬양하기를 원하는 찬송들을 많이 부를 수 있다. 공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교리문답의 가르침에 대해 토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예배가 마치고 난 다음에 교리문답에 대해 규칙적으로 토의하는 모임을 가질 수는 있다.” 판도른, 언약의 관.. 더보기
개회의 의미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만난다. 그러므로 예배의 개회와 시작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 시작은 따라오는 모든 순서를 ‘조율’하는 것이다. 이 개회는 시편으로 암송하는 하나님을 부르는 것과 축복의 선언이상이다. 예배가 시작되면 하나님의 교회에 나아온 우리는 자신을 잘 준비해서 우리의 마음이 예배드리기에 적합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만나 주신다. 우리가 앞에서 언급한 “오라 여호와께 경배하자”는 책에서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만남이 무엇인지 130 페이지 이상을 할애한다. 그분은 온 땅의 하나님이시다. 스랍들은 그분에게 끊임없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여!”(이사야 6장)라고 노래한다.종교개혁은 교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