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과 섭리

2018년 9월에 #핵심감정_탐구 를 출판하고 2019년 11월에 4부작 #핵심감정_공동체를 마무리했다.

올 4월에 1편의 논문을 KCI 등재지에 기고했고 오늘 또 1편의 논문을 기고했다.

대략 1년 여 동안 4권의 책과 2편의 논문을 썼다. 지난 1년 여 많은 일을 했다.

그러나 돌아보면 내 스스로 했다기보다 상황이 주어져서 섭리적으로 이뤄진 일들이 대부분이었다.

#핵심감정_탐구 는 박사논문을 리뉴얼해서 내 보자는 #세움북스 장로님의 제안에 답한 것이었고 #핵심감정_치유는 그 실천편으로 2달 여만에 집필을 마쳤다.

#핵심감정_성화는 #슬리핑_피쉬에서 강의를 해달라는 송영찬 목사님의 요청에 따라 9개의 강좌를 했고 이것을 묶어서 책으로 낸 것이었다.

#핵심감정_공동체는 #아하가족성장연구소에서 집단상담을 하면서 메뉴얼이 필요했고 #핵심감정_성화의 실천적 매뉴얼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그래서 #탐구와 #성화는 이론이라 어려운 편에 속하고 #치유와 #공동체는 실천편이라 쉬운 편에 속한다.

첫 논문이었던 #노예_의지에_담긴_함의와_핵심감정의_신학적_위치는 박사 입뽕하는 논문이었다. 지도교수가 논문 소개 차원에서 내라고 했는데 논문을 반복하는 게 재미없어서 핵심감정 시리즈의 신학적 원천인 어거스틴 신학의 스탠스를 다뤘다. 그리고 오늘 제출한 논문은 지난 설날 당했던 터무니 없는 이단 시비에 대해서 논쟁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이었다. 제목은 #핵심감정을_치유하는_요인으로서_그리스도의_능동적_순종의_전가를_심리적으로_이해하는_것의_중요성이다.

신학과 상담을 공부하여 이 둘을 잘 통합해내는 것이 20대 내가 막연하게 꾼 꿈이다. 나는 내가 인생에서 이뤄야 할 것을 다 이룬 거 같다. 감사할 뿐이다. 모든 게 주의 섭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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