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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코로나와 주일

시장에 갔다가 채소가게에서 앞선 손님이 건네 지폐를 내가 거슬러 받았는데 앞선 손님이 코로나 19의 보균자라면 그래서 내가 감염이 되었다면 그런 채로 밀폐된 공간인 예배 처소에서 한 시간을 넘게 서로 호흡을 주고 받았다면....

다른 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신천지 얘기다. 원래 사스의 재생산률이 2.8 정도다. 그에 비해 코로나는 4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쪽에 속한다. 그런데 신천지 내에서 보인 감염률은 이 두 배가 넘는 10에 가깝다.

이런 우려가 예상 될 때, 교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이웃 사랑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예배 중요하다. 합신 신학위원회에 의견에 백프로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안식일의 근본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영적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살리는 일이 예배의 본질이다.

마태복음 12장에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먹은 일로 제자들을 비난하던 바리새인에게 예수께서는 두 가지 사례를 드셨다. 하나는 제사장이 안식일에 성전에서 안식을 범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과 다른 하나는 다윗이 제사장 외에 먹을 수 없는 성전 진설병을 먹은 일이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안식이 아니라 성전이다. 결론도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우리 주님께서 말씀을 하나 인용하셨다.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오늘 묻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예배하기를 기뻐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