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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일기

환기...

ventilation 환기라는 뜻이다. 정신의학이나 상담에서도 쓰이는데, 마음을 털어 놓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원하는 바가 좌절되면 마음에 미움이 쌓이게 되고 이 미움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마저 변화시켜 우리의 정상적이며 이성적 사고를 방해한다. 누가 그랬던가? 우리의 마음은 일생 한 번 비운 적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마음을 비우는 일은 비운다고 잊어버린다고 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털어 놓을 때, 또 그 마음을 이해받을 때 비로서 환기가 된다. 우리가 맘이 힘들 때, 바람을 쐬러 가는 것도 다 여기서 나온 것... 바람이나 쐬러 가볼까....
갈 때가 없더라도, 만나 줄 사람도 없더라도, 기도라는 우리의 primary speech를 통해서.... 밤바다에 바람 쐬러 가야지...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여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마라. [15]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고,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며, 오히려 낮은 자들과 사귀고, 스스로 슬기로운 척하지 마라.』(롬 12:14-16, 바른)



2012.04.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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