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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목회칼럼

WCF에 구원의 서정이란 용어가 나오지 않은다고 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는 구원의 서정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구원의 서정이 없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잘 알려진대로 10-18장까지 이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능동적 순종" "수동적 순종"이라는 직접적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거기에 그런 개념이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은 교회의 교사로서 합당한 발언이 아니다.

이 신앙고백서는 계속해서 "순종"과 "대속"을 말하며 특히 8장 5절에서 중보자 그리스도를 설명하면서 "완전한 순종"과 "단번에 희생제물", 11장 1절에서 칭의를 설명하면서 "그리스도의 순종을 통해 성취하신 의와 그의 충분한 속상(贖償)"에서 볼 수 있듯이 충분한 속상은 순종의 성취의 결과며 여기서 의는 중세적인 개념의 주입된 의가 아니다(11. 1.).

따라서 이 의는 율법의 요구에 대한 완전한 순종을 의미하며 그 순종의 정점으로서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이해해야 한다. 중세적 개념의 원의를 반대하는 것과 순종과 대속이 함께 나오는 11장 1절은 이 의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을 말하는 것임을 보여주며 동시에 중세적인 의의 주입으로 공로신학이 개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개념으로서 이 율법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 기술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