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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타스와 큐피디타스 우린 정말 하나님께 이끌리고 있을까요? 회심이란 하나님을 향해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 . 돌아섬이란 사랑의 대상이 바뀌는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던 데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대로 그 대상이 달라지는 것이죠. . .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하나님을 "사용(uti)"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 연애에서 육체적 욕망의 필요 때문에 연인을 사용(uti)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 . 진정한 돌아섬은 하나님을 "사용(uti)"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유(frui)"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랑은 무질서해서 "사용(uti)"해야 할 대상을 "향유(frui)"하며 "향유(frui)"해야 할 대상을 "사용(uti)"합니다. . . 이렇게 무질서하고 그 방식이 .. 더보기
히브리스 그리스 비극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분별에 주는 유익 중 한 가지는 그리스인들의 만연한 히브리스(hybris)에 관한 것이다. 히브리스는 인간의 오만함을 일컫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역을 넘보거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난폭함, 즉 지나침을 가리키는 말로 타인에 대한 경우에는 그것은 오만, 무례함, 인격적·신체적·성적 폭력을 가리키며 자신과 관련해서는 무절제한 행위들과 같이 자기 절제력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영어에서 동의어로 hubsis로 번역되며, 한글에서는 오만이나 교만으로 번역된다. 히브리스는 기본적으로 탁월함(Arete)를 배경으로 한다. 이것은 그가 실제로 가진 자질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탁월함과 다른 지점은 그 탁월함이 거친 행동(Ate)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마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