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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구원론

그리스도인의 성장

그리스도인의 성장


토마스 굿윈


성화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사는 성장(vivification)-풍성한 열매를 맺음
그리스도안에서 죽는 삶을 통한 성장(mortification)-하나님의 깨끗하게 하심


2부 그리스도안에서 죽는 삶을 통한 성장(mortification)-하나님의 깨끗하게 하심


1. 본문에 함축된 그리스도의 의도


첫째 하나님의 깨끗하게 하심은 사람의 마음과 삶에서 악을 제거하는 모든 것과 직결되지만 ,특히 본문에서는 그리스도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이말씀은 처음 회심할때에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시는 성령의 첫 번째 사역에 관한 말씀도 아닙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그리스도안에서 죽는 모든 과정의 본질과 전체 의미에 대한 일반론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성장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다룰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의도는 이미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깨끗하게 하신다는 말씀과 결국 풍성한 열매가 궁극적인 목표라는 말씀가운데 잘 나타나 있습니다.
둘째, 깨끗하게 하는 과정이 전적으로 우리의 힘으로 수행되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며 이러한 과정을 이미 열매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더욱 온전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이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사람이 스스로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그분이 그것을 깨끗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이 사역에 동참하여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하겠지만(롬 8:13)실상 육신의 행위를 죽이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우리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동기나 수단을 제공하기보다는 자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과정과 방법에 대해 보여줍니다.
셋째 이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이 단지 수동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처음 회심하여 내재적 은혜를 이 과정을 시작할 때부터 이 땅에서 악을 온전히 제거하는 모든 과정이 끝날때까지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합니다.
우리는 약을 통해 몸이 낫듯이 죄로부터 깨끗해집니다.그런데 체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우리 몸속에 들어온 약을 통해 병을 물리칠 수있습니다.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약을 먹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방법을 단순한 약효처럼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그것은 가지치기용 가위로 가지를 자르거나 의사가 죽은 살을 도려내는 것과도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은사)를 회복시키시고 불일듯 하게 하시며, 생각과 믿음과 감정을 바르게 이끄심으로써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분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능력으로 우리를 날마다 깨끗하게 하시며 약속의 말씀과 고난을 통해 우리의 생각이 죄에서 떠나 죄를 대적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이 이러한 원리를 따르지 않거나 우리가운데 그분의 방식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즉 양자가 융합되지 않거나 우리의 마음속에서 믿음과 그리스도의 죽음이 합치되지 않는다면 죄를 깨끗하게 하신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우리 스스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딤후2:21 요일 3:3)또한 로마서 8:13역시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본문이 강조하는 바도 바로 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은혜를 불일듯하게 하사 믿음과 사랑으로 행하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지속적으로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참가지의 부패성을 제거하시는 이유


첫째 예수그리스도께서 희생하심으로써 부패성과 우리 마음의 영원한 분리를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죄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를 불의에서 구속하셨습니다.
디도서 2장 14절은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가 피 흘리신 대가를 받으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더욱 큰 기쁨을 누리며 가까이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그러나 우리가 타락하고 전적으로 부패하여 하나님께서 이전처럼 우리와 교제하거나 기뻐하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남편이 고약한 냄새가 나거나 역겨운 병에 걸린 아내와 이전처럼 지낼 수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스더가 아하수에로왕을 위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합니다. 야고보사도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약 4:8)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손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성결하게 해야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시기위해 날마다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깨끗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고난당하는 것과 같은 거룩한 일에 사용될 수 없습니다.씻지 않은 그릇을 사용할 수없는 것처럼 말입니다.딤후2:21에서는 “누구든지 이런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라고 말합니다. 즉,깨끗한 그릇이 중요한 일에 쓰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 주인이 갑자기 필요로 할 때 귀하게 사용될 수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우리의 인격은 물론 우리가 하는 일까지도 더욱 합당하게 되기 위해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기도가 자신의 재능과 교만과 자기애와 육신의 소욕을 덜 풍기게 될것입니다.
말라기 3장 3,4절에서는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은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그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라고 말합니다. 즉 마음과 삶이 깨끗해 질수록 우리의 기도와 순종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그분께 열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