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편 가르기를 하는 편이다. 그 편가르기는 불안에게 의심을 안긴다.
그리움이 담아두려는 것은 온전히 내것이지 않은 것 같음에 대한 시기이지만 불안은 그것을 의심이란 유보적 방식으로 받는다.
무언가 주고받았으나 그들은 자기 세계에 갇혀 있다. 바벨탑은 이런 종류의 것이다.
미안하다를 착한 척이라고 받는 사람들은 자신이 미안해야 할 상황에 착한 척을 하므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렇게 자기의 시기와 적대를 누군가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걸 받는 사람은 또 각자의 세계로 그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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